강남·북 아파트 가격차, 2008년 수준으로 '뚝'

입력 2012-08-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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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북권 아파트의 가격차가 1천만원 선으로 좁혀졌습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과 강북권(도봉·노원·성북·동대문·강북·중랑·은평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강남이 강북보다 1천337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 강남권 아파트값은 3.3㎡당 2천880만원으로 3천만원에 가까웠지만 강북권은 934만원으로 1천만원에 못 미쳐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속으로 격차를 보였던 아파트값은 2008년 말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1천303만원으로 바짝 좁혀졌습니다.

이후 강남권 아파트가 재건축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2009년 말 가격차는 다소 커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택시장 침체로 강남·북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이 더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고 업체는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1~8월 강북이 2.5% 떨어지는 동안 강남은 5.3% 하락했습니다.

현재 아파트 값은 3.3㎡당 평균 매매가가 강남권은 2천494만원, 강북권은 1천157만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강남권 재건축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해 향후 강남북 아파트값 차이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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