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선수금 8,700억원 수령..."본 공사 박차"

입력 2012-09-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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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13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수주에 대한 선수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령한 선수금은 총 공사비 77억5,000만달러의 10%에 상당하는 7억7,345만달러(원화 약 8,700억원)로 당초 본계약을 체결한 지난 5월30일로부터 60일내 받기로 했지만 일정이 지연됐다. 한화건설은 그룹측과 이라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로 일정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1일 권도엽 장관 명의로 `김승연 회장 공백에 따른 위험성은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작성해 이라크에 발송하기도 했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이라크 정부가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을 신뢰하고, 우리의 사업수행 의지를 믿어줘 선수금을 수령했다"면서 "앞으로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회사조직을 정비하고 국내의 100여개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본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분당급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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