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G 효과 볼까?

입력 2012-09-18 17:33   수정 2012-09-18 17:33

<앵커>

LG전자가 옵티머스G를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같은 스마트폰 선두기업과 경쟁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높이 평가 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G 출시를 앞두고 LG전자는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구본무 회장까지 직접 나선 만큼 휴대폰 사업부 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만한 상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아이폰, 갤럭시와의 격차가 좁혀졌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

"옵티머스 G는 갤럭시 S3와 아이폰 5와 비교해 보면 하드웨어 측면에서 동등한 수준에 올라왔다. 두 회사와 경합을 이룰 수 있을만한 제품을 출시했다. "

기능의 차이가 줄어든 만큼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머징 마켓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60%지만 이머징 마켓은 35%에 그치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에게 신흥시장이 더 큰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현용 SK증권 연구원

"북미 스마트폰이 점유율이 8%까지 올라오면서 브랜드 인지도는 상승하고 있는 국면이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서 점진적으로 남미나 중동쪽으로 3G폰과 LTE폰으로 진출할 것이다"

시장에서는 옵티머스G 출시로 4분기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는 손익분기점을 지나 내년 상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사업부가 실적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어 향후 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전문가들은 LG전자 주가가 전 고점까지 회복하기 위해서는 옵티머스G로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후 추가 히트상품 출시 등 촉매제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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