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 트렌드 "뭉쳐야 산다"

입력 2012-09-25 17:02  

<앵커>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선전하고 있는데요.

서로 다른 기술이나 산업이 뭉쳐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 그 주인공 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업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주식시장.

최근 `융합 산업`과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산업이 만나 새로운 분야를 형성하거나, 기존에 안정적인 사업구조 위에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것이 `융합 산업`의 특징입니다.

단순 시계 조립업체에서 핸드백 명품 사업에 진출한 로만손.

기존 가스사업 위에 셰일 가스 사업을 런칭한 한국가스공사한국카본 등이 `융합 산업`에 해당합니다.

특히 `융합 산업`의 대표라 할 수 있는 IT는 끊임 없이 새로운 사업과 접목 시킬 수 있는 업종입니다.

<인터뷰- 심재엽 /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팀장>

"제조업체들과 스마트한 시스템을 가져다가 접목시켜, 자동화 설비나 기존에 못했던 연료 효율화를 한다는 것이 융합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게임이라든가 앱개발 모바일 관련된 것들 스마트카와 바이오 쪽 관련. 보안 시스템들이 좀 더 간단하고 빨리 실용화 시킬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자원개발, 미디어나 신유통 등 서비스 사업 확장 관련 종목도 `융합 산업`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단기적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주목할 만한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화 되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분야를 넘나드는 맞춤형 신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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