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패션·유통업계 손잡고 불황 넘는다

입력 2012-10-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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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패션·유통업계와 협력을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원사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우선 효성은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과 올해부터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당 기업에 대한 `에어로쿨` 원사 공급량을 2배로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효성은 고기능성 흡한속건 원사 `테크웨이`를 스포츠브랜드 휠라 제품에 적용,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은 "2009년부터 휠라와 재활용섬유 `리젠`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친환경 패션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고기능성 제품의 공동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효성은 이마트와도 기존 에어로쿨 티셔츠 외에 국내 최초로 `에어로쿨 데님`을 공동 개발했으며 내년 봄까지 `테크웨이`와 냉감 소재 `아스킨` 등을 적용한 공동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해외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나이키, 파타고니아, H&M 등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고기능성·친환경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판매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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