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가맹점수수료율 개편 '타격'

입력 2012-10-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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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수료율 체계 개편과 관련해 신한카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 현대, KB국민 등 대형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익 역시 회사별로 최소 1천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2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가 새롭게 적용될 경우 신용카드사들의 수익은 연간 9천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영세 중소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을 현재 1.8%에서 1.5%로 인하됐으며, 일반가맹점들의 평균 수수료율도 지난 1월 2.09%에서 올 연말까지 1.85%로 낮아집니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 규모는 연간 8천740억원.

수수료율 체계가 개편될 경우 가장 타격을 받는 곳은 시장점유율 21%, 업계 1위인 신한카드로 약 1천900억원 수준의 수수료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또,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 역시 1천억원에서 최대 1천500억원 가량의 수익 감소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카드업계 관계자

"새로운 카드 수수료율 체계로 개편이 대형 카드사들의 경우 1천억~1,500억원 정도 수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카드사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중소형 전업카드사인 롯데카드와 하나SK카드 등도 수수료율 체계 개편에 따라 300억~500억원 가량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분기 7개 전업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5천700억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파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카드사들마다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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