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 법적대응 “아내 양씨는 거짓?” 일파만파

입력 2012-10-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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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투수 손영민(25) 선수가 아내의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0일 손영민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내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손영민 선수의 아내 양씨는 모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남편이 도박으로 빚이 많았으며 임신했을 때부터 폭행을 일삼았으며 두아이를 낳은 뒤에도 양육비도 주지 않고 내연녀를 만났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손영민은 “도를 넘어선 행동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다”며 아내와의 만남부터 이혼 결정까지의 일을 기술하며 반박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내의 도박 빚은 어린 시절 주위 말을 듣고 주식과 사업에 투자했다 사기를 당한 것이며 빚 역시 지인에게 진 것이다.

이어 매달 들어오는 월급은 고스란히 아내에게 전해줬으며 오히려 내조는커녕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계속 생활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내연녀를 만났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손영민과 아내 양씨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네티즌 역시 어느 것이 진실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손영민 선수는 지난 2006년 기아 타이거스에 입단,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임의탈퇴 됐다. (사진 = 기아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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