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디자인경영' 박차‥"전제품에 'olleh스러움' 넣는다"

입력 2012-10-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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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채 KT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경영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KT만의 친숙한 이미지 구축과 과감한 혁신으로 미래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제품에 olleh스러움을 넣는다"

KT가 `2012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수상을 앞두고 디자인경영 강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석채 KT 회장

"최대 통신 회사 CEO가 KT로 찾아와 우리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객에게까지 전달되려면 KT스러움이 묻어난 제품으로 나와야 합니다."

레드닷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KT의 최고상 수상은 글로벌 통신서비스 기업 가운데 최초 수상입니다

이석채 회장은 최근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디자인이 미래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적인 트렌드가 기술적 우위보다는 점차 디자인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KT만의 디자인 경영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석채 KT 회장

"디자인하면 후진국으로 생각했는데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만큼 이제 한국이 더이상 후진국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KT가 글로벌 기업으로 갈 수 있는 공고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제품에 브랜드 가치를 내포한 일종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2013년까지 IPTV와 셋톱박스, 리모컨 등 20여종의 제품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KT만의 독특함을 살린 디자인 경영체계를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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