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서산경찰서는‘맞은 사람은 있으나 때린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인적사항을 알기 전까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3년이 지난 2012년 7월 14일 당진 신흥 폭력조직인‘당진 식구파` 일당 중 두목 등 15명을 구속하고 2012년 7월 24일 충남지방경찰청은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고 박 의원 측은 전했습니다.
내용 중에‘조력발전소 건립과 관련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의 요청을 받고 조직원을 동원했다’고 진술했음에도 현재까지 사주한 관계자는 처벌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이 힘없는 주민들을 상대로 조직폭력배를 동원하고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진식구파가 올 7월에 검거되지 않았다면 사건은 지지부진하고 현재까지 진전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추진중인 가로림조력발전사업은 한국서부발전과 민간참여사인 포스코,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별도회사인 가로림조력발전이 시행사로 현재 출자액은 400억원으로 한국서부발전이 49%, 포스코 32.13%, 대우건설 13.77%, 롯데건설 5.10%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로림조력발전이 최근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는 경제성 분석과정이 전반적으로 사업추진에 불리한 방향으로 분석이 돼 있어 유보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댐을 축조하면 해수 교환 문제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며 적조 발생등으로 댐 안쪽의 어장들은 황폐화가 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한국서부발전(주)과 가로림조력발전(주)은 주민에게 사과하고 폭력행위를 사주한 관계자를 찾아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 경찰수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사업추진은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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