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하이테크다] ①지능갖춘 '한국형 아우토반'

입력 2012-10-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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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건설산업 속에 숨겨진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기획취재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평범한 고속도로를 지능을 갖춘 첨단 도로로 변모시키는 스마트 하이웨이 기술에 대해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래 지능형 도로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 하이웨이사업단.

이곳에선 아스팔트 덩어리에 불과한 도로에 지능을 부여하는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석태 스마트 하이웨이사업단 사무국장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은 첨단 도로기술과 IT기술, 차량 제어기술이 융복합화된 연구개발 사업입니다. 스마트 아이(I)사업이 현실화되면 도로의 이동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007년 시작된 이 사업은 5년 만에 시험도로를 구현할 만큼 큰 진척을 이뤘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마련된 스마트 하이웨이 진입로입니다.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거나 길게 늘어선 차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이 스마트 톨링 시스템은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바꾸지 않아도 자동으로 통행료가 정산되기 때문에 톨게이트에서의 교통 체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도로 1Km 간격으로 설치된 첨단 검지시스템은 도로 위 모든 것을 모니터링 합니다.

도로에 낙하물이 발생하면 통신망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 사고를 예방합니다.

차선변경 신호등을 켜지 않은 채 주행로를 이탈하면 즉시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인터뷰> 김정주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 과장

"멀티플에 구축되는 웨이브 통신시스템과 스마트아이 시스템을 이용해 스마트 아이에서 자동 감지된 돌발 상황을 고속도로 관리자가 신속 상황 처리해 고속도로 사고를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차량이 고속주행할 때 생기는 바람을 활용한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신재생 에너지는 통제 시스템의 동력으로 쓰입니다.

사업단은 2016년 실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기술 개발에 총력하고 있습니다.

속도와 편의성은 높이고 사고는 획기적으로 줄이는 첨단 지능형 도로가 순수국산 기술로 성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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