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았던 IPO 시장 '기지개'

입력 2012-10-29 16:59  

<앵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IPO, 즉 기업공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에 나선 기업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대기업들도 상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IPO 시장.

공모주 청약이 미달로 끝나는가 하면 상장을 포기하는 곳도 속출하며 상반기에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IPO 시장의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되면서 기지개를 켜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아바텍은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2년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격이 희망가를 넘어선 겁니다.

특히 공모주 청약에서는 무려 5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증거금도 1조원 이상 몰렸습니다.

<인터뷰> 한국투자증권 관계자

"가격이 생각보다 낮았다는 인식이 많았고 태블릿PC의 향후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높게 판단했다."

어두운 IPO 시장 분위기로 상장을 차일피일 미루던 대기업들도 속속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케이블TV 시장 1위 기업이자 CJ그룹의 핵심계열사인 CJ헬로비전은 1년만에 상장절차를 다시 밟았습니다.

오는 31일부터 청약에 들어가 다음달 9일 상장하는 데,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곳인 만큼 관심도 뜨겁습니다.

포스코특수강과 LG실트론, 현대로템 등 굵직한 기업들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주관사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기업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주식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빈사상태에 빠졌던 IPO시장이 유망 중소기업과 알짜 대기업 계열사의 상장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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