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은행과 보험, 자산운용사를 함께 보유한 금융회사들은 계열사끼리 펀드나 연금 등을 서로 팔아주는 관행이 계속돼왔습니다.
이런 관행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금융위가 개선방안을 내놨군요.
<기자>
앞으로 계열사 펀드 판매금액 비중이 전체 판매액의 50%를 이하로 제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계열 금융회사간 펀드판매와 변액보험ㆍ퇴직 연금 운용 등을 집중시키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보면 계열사 운영사의 펀드를 판매하는 비중이 70~80%에 달하는 곳이 10곳이 넘고, 90% 이상을 기록한 곳도 두 곳으로 집계 됐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익률보다는 은행에서 권하는 대로 펀드를 가입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금융위원회가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공시하고, 계열사가 아닌 회사의 펀드도 팔도록 간접규제를 해왔지만 효과가 없자, 직접 규제에 나선 것입니다.
금융위가 내놓은 방침을 보면 매분기마다 계열사에서 내놓은 신규 펀드 판매금액이 전체 펀드 판매금액의 50% 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됩니다.
펀드 운용 과정의 매매위탁 주문도 제한되는데요.
계열 증권사의 매매위탁 거래는 상한을 50%로 설정하고, 매매위탁 수수료 지급기준 등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변액보험 운용위탁도 운용능력이 미흡한 계열 운용사에 변액보험 운용을 집중적으로 위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열사의 변액보험 위탁 한도를 50%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한편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나 CP의 불완전판매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투자부적격 등급 계열사 회사채ㆍCP를 일반투자자에게 권유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금융위는 이번 금융투자업 규정 개선 방안에 대해 오는 5일 규정변경 예고 후 금융위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초 규정개정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일부 증권사들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이트레이드증권의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에 나선데 이어, 옛 솔로몬투자증권인 아이엠투자증권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G&A)가 투자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온라인 부문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지분 매각가격이 3천억에서 4천억원에 달하는 점은 부담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한데 이어 다음달 중 매각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예보는 아이엠투자증권의 지분 49.8% 매각 가격이 2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증권사를 인수할 후보군으로 KB금융과 해외 금융사 등이 꼽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몸값이 아직 높은 수준인데다 더 떨어질 여지가 있어 당장 매수자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소식 알아볼까요.
삼다수의 유통권이 결국 농심에서 광동제약으로 넘어가게 됐군요.
<기자>
먹는샘물 1위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의 유통권을 두고 농심이 제주도 측과 벌인 법적 분쟁에서 패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삼다수 위탁판매 우선협장사로 광동제약을 선정했고, 농심은 무효소송으로 맞서왔는데요.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대한상사중재원이 농심과의 삼다수 판매협약이 다음달 14일 종료된다고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심은 다음달 15일부터는 삼다수 유통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농심은 중재원 판정을 받아들이고, `백산수`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맡게된 광동제약은 삼다수 영업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사업채비에 나섰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삼다수로 얻게될 매출이 700억에서 1천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광동제약과의 세부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 8시에는 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열립니다.
오전 10시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가 예정돼 있고, 오후 4시에는 한-인도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은행과 보험, 자산운용사를 함께 보유한 금융회사들은 계열사끼리 펀드나 연금 등을 서로 팔아주는 관행이 계속돼왔습니다.
이런 관행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금융위가 개선방안을 내놨군요.
<기자>
앞으로 계열사 펀드 판매금액 비중이 전체 판매액의 50%를 이하로 제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계열 금융회사간 펀드판매와 변액보험ㆍ퇴직 연금 운용 등을 집중시키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보면 계열사 운영사의 펀드를 판매하는 비중이 70~80%에 달하는 곳이 10곳이 넘고, 90% 이상을 기록한 곳도 두 곳으로 집계 됐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익률보다는 은행에서 권하는 대로 펀드를 가입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금융위원회가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공시하고, 계열사가 아닌 회사의 펀드도 팔도록 간접규제를 해왔지만 효과가 없자, 직접 규제에 나선 것입니다.
금융위가 내놓은 방침을 보면 매분기마다 계열사에서 내놓은 신규 펀드 판매금액이 전체 펀드 판매금액의 50% 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됩니다.
펀드 운용 과정의 매매위탁 주문도 제한되는데요.
계열 증권사의 매매위탁 거래는 상한을 50%로 설정하고, 매매위탁 수수료 지급기준 등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변액보험 운용위탁도 운용능력이 미흡한 계열 운용사에 변액보험 운용을 집중적으로 위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열사의 변액보험 위탁 한도를 50%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한편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나 CP의 불완전판매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투자부적격 등급 계열사 회사채ㆍCP를 일반투자자에게 권유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금융위는 이번 금융투자업 규정 개선 방안에 대해 오는 5일 규정변경 예고 후 금융위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초 규정개정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일부 증권사들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이트레이드증권의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에 나선데 이어, 옛 솔로몬투자증권인 아이엠투자증권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G&A)가 투자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온라인 부문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지분 매각가격이 3천억에서 4천억원에 달하는 점은 부담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한데 이어 다음달 중 매각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예보는 아이엠투자증권의 지분 49.8% 매각 가격이 2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증권사를 인수할 후보군으로 KB금융과 해외 금융사 등이 꼽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몸값이 아직 높은 수준인데다 더 떨어질 여지가 있어 당장 매수자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소식 알아볼까요.
삼다수의 유통권이 결국 농심에서 광동제약으로 넘어가게 됐군요.
<기자>
먹는샘물 1위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의 유통권을 두고 농심이 제주도 측과 벌인 법적 분쟁에서 패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삼다수 위탁판매 우선협장사로 광동제약을 선정했고, 농심은 무효소송으로 맞서왔는데요.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대한상사중재원이 농심과의 삼다수 판매협약이 다음달 14일 종료된다고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심은 다음달 15일부터는 삼다수 유통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농심은 중재원 판정을 받아들이고, `백산수`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맡게된 광동제약은 삼다수 영업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사업채비에 나섰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삼다수로 얻게될 매출이 700억에서 1천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광동제약과의 세부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 8시에는 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열립니다.
오전 10시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가 예정돼 있고, 오후 4시에는 한-인도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