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 동안 대선에 가려졌던 미국 재정절벽의 공포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재선과 동시에 최대 난제를 받아든 오바마 대통령. 이제 관건은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지속된 재정절벽 우려에 이틀째 내렸습니다.
재정절벽이란 내년 1월부터 자동적으로 시행되는 재정지출 감소와 증세를 뜻합니다.
새로운 법을 제정하지 않는다면 연방 정부 지출은 1100억달러가 자동 삭감되고, 2001년부터 시행한 감세도 종료돼, 내년 미국 국민이 내야 하는 세금은 무려 GDP의 3.1%, 5230억달러에 달하게 됩니다.
재정절벽으로 국가 재정은 개선될 수 있지만 그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기는 다시 얼어붙게 됩니다.
이에 대한 경고도 안팎으로 끊이질 않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은 실업률이 9% 이상으로 치솟으며 경기 침체가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고,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 S&P는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물론 여야 모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국제적 신뢰를 잃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베이너 하원의장 (공화당)
"미국 국민들이 타협된 해결안을 원하는 만큼, 우리는 새로운 세법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 경제 성장을 돕는다는 전제 조건 아래 알맞은 세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입장 차이가 큽니다.
민주당은 부자증세를 통해 세금을 많이 거둬들이자는 입장이고, 반면 공화당은 세금을 올리면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니 정부 지출을 줄이자고 주장합니다.
여기다 대타협을 이루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올해가 2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수감사절과 성탄절까지 연휴 시즌이 겹쳐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여야의 대타협안보다는 일단 감세시한을 6개월 연장해 시간을 버는 임시봉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그 동안 대선에 가려졌던 미국 재정절벽의 공포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재선과 동시에 최대 난제를 받아든 오바마 대통령. 이제 관건은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지속된 재정절벽 우려에 이틀째 내렸습니다.
재정절벽이란 내년 1월부터 자동적으로 시행되는 재정지출 감소와 증세를 뜻합니다.
새로운 법을 제정하지 않는다면 연방 정부 지출은 1100억달러가 자동 삭감되고, 2001년부터 시행한 감세도 종료돼, 내년 미국 국민이 내야 하는 세금은 무려 GDP의 3.1%, 5230억달러에 달하게 됩니다.
재정절벽으로 국가 재정은 개선될 수 있지만 그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기는 다시 얼어붙게 됩니다.
이에 대한 경고도 안팎으로 끊이질 않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은 실업률이 9% 이상으로 치솟으며 경기 침체가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고,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 S&P는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물론 여야 모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국제적 신뢰를 잃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베이너 하원의장 (공화당)
"미국 국민들이 타협된 해결안을 원하는 만큼, 우리는 새로운 세법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 경제 성장을 돕는다는 전제 조건 아래 알맞은 세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입장 차이가 큽니다.
민주당은 부자증세를 통해 세금을 많이 거둬들이자는 입장이고, 반면 공화당은 세금을 올리면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니 정부 지출을 줄이자고 주장합니다.
여기다 대타협을 이루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올해가 2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수감사절과 성탄절까지 연휴 시즌이 겹쳐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여야의 대타협안보다는 일단 감세시한을 6개월 연장해 시간을 버는 임시봉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