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이 지났는데요, 그간 현지 생산공장이 없다 보니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브라질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내놓은 소형차 "HB20`가 시장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올해 9월까지 브라질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4만5천630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중국시장이 15%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브라질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진데다 브라질 정부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공업세 인상이 주요인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자동차분야 애널리스트
"브라질 정부가 현지에 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자동차 회사에 대해 차별적인 높은 관세를 매겼어요."
현대차가 이러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한 해법은 현지생산. 지난 9월 브라질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소형 해치백 `HB20`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 차량은 브라질에서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혼합연료 방식의 B세그먼트(소형차급) 시장을 공략한 `브라질 전용` 모델입니다.
`HB20`가 출시된 지 2달도 채 안 됐지만 시장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브라질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가 하면, 공급가능 물량을 초과한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만6천대의 `HB20`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수입 완성차를 합하면 올해 모두 8만5천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호세 펠리치아노 / 브라질 시민
"현대차는 원래 좋아하던 브랜드였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 된 HB20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현대차는 내년에 `HB20`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수입완성차를 합해 연간 20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HB20 기반의 파생모델과 i30 신모델 투입을 통해 라입업을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HB20 전용 딜러점을 18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브라질 시장 진출 20년. 그간 10위권으로 만족해야 했던 현대차는 `HB20`을 앞세워 이제 5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그런데 최근 브라질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내놓은 소형차 "HB20`가 시장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올해 9월까지 브라질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4만5천630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중국시장이 15%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브라질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진데다 브라질 정부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공업세 인상이 주요인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자동차분야 애널리스트
"브라질 정부가 현지에 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자동차 회사에 대해 차별적인 높은 관세를 매겼어요."
현대차가 이러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한 해법은 현지생산. 지난 9월 브라질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소형 해치백 `HB20`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 차량은 브라질에서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혼합연료 방식의 B세그먼트(소형차급) 시장을 공략한 `브라질 전용` 모델입니다.
`HB20`가 출시된 지 2달도 채 안 됐지만 시장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브라질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가 하면, 공급가능 물량을 초과한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만6천대의 `HB20`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수입 완성차를 합하면 올해 모두 8만5천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호세 펠리치아노 / 브라질 시민
"현대차는 원래 좋아하던 브랜드였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 된 HB20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현대차는 내년에 `HB20`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수입완성차를 합해 연간 20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HB20 기반의 파생모델과 i30 신모델 투입을 통해 라입업을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HB20 전용 딜러점을 18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브라질 시장 진출 20년. 그간 10위권으로 만족해야 했던 현대차는 `HB20`을 앞세워 이제 5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