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마감] 뉴욕증시 반등...유럽증시 하락

입력 2012-1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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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이지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미국 시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 사흘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경제지표 부진과 중동 불안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이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5.93포인트, 0.37% 상승한 1만2588.3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19포인트, 0.57% 뛴 2853.13을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6.55포인트, 0.48% 오른 1359.88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마감 현황>

다우 12,588.31 / +45.93 / +0.37%

나스닥 2,853.13 / +16.19 / +0.57%

S&P 1,359.88 / + 6.55 / +0.48%

유로존에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 민주당 지도부간 재정절벽 해소를 위한 첫 협상에서 참석자들이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시장심리를 살려놓았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10월 산업생산은 허리케인 ‘샌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악재로 작용했다.

중동에서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까지 공습을 가하는 등 전운이 고조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대부분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한 모습이었다.

알코아가 1.61% 올랐고 홈디포도 1.42% 상승했다. 반면 휴렛-패커드(HP)는 1.76%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또다시 6% 이상 급등했고, 애플은 오랜만에 강보합 수준의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구글은 약보합권에 맴돌았고 델은 시장 기대에 못미친 실적으로 인해 7% 이상 급락했다.

<앵커>

네, 그러면 유럽증시 상황은 어떻게 돼죠?

<기자>

유럽증시는 사흘 연속으로 추락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간 협상이 시작됐지만, 재정절벽 우려는 여전했다. 은행주들의 약세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영국 지수는 전날보다 1.27% 하락한 5605.59에, 프랑스 지수는 1.21% 내린 3341.5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32% 내린 6950.53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 현황>

영국 FTSE 5,605.59/ -72.16 /-1.27%

프랑스 CAC40 3,341.52 /-40.88 /-1.21%

독일 DAX30 6950.53 /-92.89 /-1.32%

유럽 부채위기, 미국 재정절벽 등 현재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 고조라는 악재가 더해졌다.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미국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이날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 당 지도부 간의 회동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증시 하락 요인이 됐다.

유럽 은행업종지수가 1.77%나 추락한 가운데 포르투갈의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6% 가까이 급락했고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도 5% 가까이 하락했다. 프랑스의 나티시스도 4.72%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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