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오늘 서울의 한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내년에도 경기가 좋지 않아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경영혁신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유아에게 우유를 먹이는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인터뷰]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어린이는 참 밝잖아요. 이런애들이 커서 우리나라에 크게 좋은 동량들이 됐으면 좋겠네요.”
농협금융지주는 11월부터 두 달간을 특별 사회공헌 추진기간으로 정해 그룹차원의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단순히 이익만 내는 금융회사는 있을 수 없잖아요. 상당부분 사회에 환류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냉철한 금융에서 따뜻한 금융으로 가야한다.”
신 회장은 지주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경영혁신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부실채권 정리도 강화하고 리스크강화도 강화하고 이런걸 통해서 건전경영을 하고, 단기적으로는 비상경영을 통해서 좀 노력을 하고 중장기적으로 역시 경영혁신을 통해야..“
젊은층 고객을 잡기 위해 내놓은 자회사별 대표상품이 아직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고객들한테 소개하고 설명하는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마케팅 홍보를 좀 강화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내년 역시 인프라 투자 등 내실에 역점을 두면서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신회장은 탈출구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수지가 획기적으로 좋아지지는 않을 거에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새로운 업무영역도 찾아보고 하면서 한편에서는 건전경영, 또 한편에서는 수익확보를 동시에 추구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