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3강진, 쓰나미 경고...달러-엔화 환율 급락

입력 2012-12-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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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5시18분경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원 부근으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미야기현에서 진도 5, 홋카이도에서 도쿄시내에 걸친 지역에서 진도 4가 각각 관측됐다. 도쿄 도심 빌딩에서도 1분 이상 진동이 느껴졌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기현에 쓰나미 경보, 이바라키와 후쿠시마, 이와테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야기현에는 오후 5시40분경 1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의 쓰나미 높이는 0.5미터로 예상된다. NHK는 긴급방송에서 "도호쿠대지진을 상기해달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지진 소식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82엔 초반때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다소 축소하며 오후 5시50분 현재 82.30엔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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