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1983포인트 하락마감‥단기급등 부담감

입력 2012-1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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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하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2천선을 돌파했었는데 오늘은 1980선까지 떨어졌네요. 자세한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기관이 매도 폭을 늘리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 누적, 재정절벽과 국내 대선의 불확실성, 일본 총선의 자민당 압승에 따른 엔화 약세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11.97포인트 0.6%내린 1983.07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째 매수기조를 이어가며 오늘도 16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1100억원, 개인은 270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건설업 운수창고가 1%넘게 떨어졌고, 엔저현상으로 자동차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물 출회로 150만원을 간신히 지켜냈고 현대차와 현대 모비스, 기아차는 2~3%하락마감했습니다.

오늘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300억원을 내다 파는 등 기관과 함께 동반 매도하면서 지난 금요일보다 6.17포인트, 1.25%내린 485.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오늘 자동차 업종이 대체로 힘을 못쓰는 장세가 이어졌는데, 어디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자동차업종의 약세는 어제 일본에서 열린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자민당이 주장하는 무제한 양적완화가 시행되면 엔화가치가 하락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오늘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현대차는 2%가까이 떨어졌고,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3%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성우하이텍이나 만도, 디젠스 등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엔화약세-원화강세가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 제품과 일본제품의 품질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한국과 일본 모두 해외생산을 확대해 환율변동에 점점 자유로워 진다는 점이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기주 리포트

<기자>

유가증권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13거래일째 유입됐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상승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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