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재정절벽 협상 난항에 하락

입력 2012-12-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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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재정 절벽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8일)보다 98.99포인트(0.74%) 내린 1만3,251.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98포인트(0.76%) 떨어진 1,435.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17포인트(0.33%) 하락한3,044.3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날 미국 공화당이 제시한 이른바 `플랜 B`에 대해 백악관은 다시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제 혜택을 우선 연장하는 이 계획이 부자들에게는 5만 달러의 세금감면을 주는 반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2천500만명의 서민과 학생들에게는 부담을 더 준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백악관과 공화당간의 협상에서 의견차이는 2천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 두 안은 같은 범주 내에 있고 일부만 다를 뿐이라고 말해 이견이 많이 좁혀졌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계속 공조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거부 발표에도 이 방안을 제시한 베이너 의장은 하원이 `플랜 B`에 대한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을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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