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신지은 외신캐스터 >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내놓은 플랜B를 기억할 것이다. 공화당은 원래 모든 계층에 대한 세금감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과의 협상이 힘들어지니 차선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런데 하원에서도 표결이 연기됐다. 여러 경제지표가 좋았음에도 미국증시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미국증시의 지난주 금요일 마감 현황부터 살펴보고 자세한 이슈를 점검해보자.
로이터통신의 마감브리핑이다. 공화당 내에서조차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소식은 주식시장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올해 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와 닿지 않지만 정말 이 이슈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실제로 미국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주간으로는 강세로 마감을 했다는 점, 여전히 장 후반 낙폭이 줄었다는 점이 작은 위안일 수 있다.
그리고 미국증시 하락률이 1% 미만이었다. 이 플랜B의 표결 연기에 대한 시장의 충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풀이했다. 여기에 대해 JMP 증권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합의가 없다고 해 크게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 시장이 300포인트, 400포인트 빠진다면 이것은 정말 문제이고 1월 중순까지 이 상황이 그대로 간다면 걱정은 해야 하겠지만 상황이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날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고 쿼드러플 위칭데이, 네 가지 파생상품의 동시만기일 영향으로 변동성이 컸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좋았는데 소비는 3년래 최고치로 올랐고 기업투자도 늘었다. 개별종목으로는 리서치인모션이 급락세를 보였던 하루다.
가디언지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이슈를 점검해보자. 큰 틀에서는 여전히 재정절벽의 이슈를 빼놓고는 미국증시를 설명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날 시장을 걱정하게 했던 재정절벽 이슈를 가디언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살펴보자. 이번 플랜B 표결의 연기가 몇 가지 질문을 남겼다고 가디언지는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과연 재정절벽 협상이 있을 수 있는가. 둘째는 대통령이 베이너 하원의장 대신 미치 맥코넬 공화당 대표와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이번 표결 연기가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의장직을 내려놓게 할 것인가. 또 올해가 아니라 내년 1월 내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가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표결이 연기된 후 기자회견도 가졌다. 표결의 연기가 리더십 부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장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 99.81% 사람들에 대한 세금 인상을 막기 위한 노력은 실패했지만 리더십 부재 때문만은 아니다. 공화당 내에서 세금을 올리는 것에 대한 비난이 두려운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은 신만이 알 수 있다고 대답했는데 과연 신만이 알 수 있을까. 가디언지는 베이저의 기자회견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하원의장의 사퇴시기는 아니지만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리더십의 위기는 분명히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백악관 입장에도 베이너 하원의장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것은 협상의 어려움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하원 내에서조차 의견일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베이너 의장은 사실 리더십 부재를 드러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디폴트 시한이 다가오던 때에도 당내 의원들의 반발에 의해 표결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었기 때문에 리더십에 또 한번 흠집이 났다. 미치 맥코넬 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베이너 의장이 풀어야 할 문제고 그가 그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고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코넬 의원은 의미 있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부시 시대 세금 감면을 한 해 더 연장해 세제개혁을 위한 시간을 조금 더 갖자고 주장하고 있다.
재정절벽 때문에 이렇게 이슈가 떠들썩한 사이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다른 법안을 챙기는 것을 놓치고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가 실제로 일어날 위기에 처했다. 뉴욕타임즈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1월 1일부터 우유 가격이 2배 이상 오를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농가의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1949년 농업법을 제정하고 계속 개정해왔다. 이 법의 핵심은 유제품을 정부가 사 우유가격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이번 법안이 지난 여름 만료되고 아직 새 법안을 찾지 못했다. 처음 약속을 했던 것이 만일 법안이 만료됐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1949년 법을 따르자는 것인데 이 안에 따르면 정부가 우유를 현 가격의 2배 이상을 주고 사게 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당장 2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우유를 사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이득을 보는 쪽은 아무 것도 없다. 얼핏 보면 우유를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이익일지 몰라도 소비자들이 유제품 구입을 줄이고 오히려 우유의 대체상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국 내에서도 문제를 낳고 있는 재정절벽 합의 문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세계가 재정절벽 혼란에 겁에 질렸다며 CNN 머니는 보도하기도 했다. 재정절벽이라는 단어가 강남스타일, 유로겟돈과 함께 콜린스사전이 선정한 2012년 올해의 단어로 꼽히기도 했다. 내년에는 이 단어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하는 CNN 기사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재정절벽 이슈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현지시간 금요일 미국증시도 하락했지만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안전자산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유가도 하락했다.
전세계 주요 나라들의 재정절벽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일본은행인 노무라증권은 1월 전에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50대 50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오바마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협상 테이블에 얼른 앉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합의가 없다면 1월 아주 강한 부정적인 시장의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독일의 디 벨트지는 베이너가 플랜D를 내놓고 표결을 연기하기까지 한 것은 하원의장에게도 타격이겠지만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이슈를 혼자 처리할 수 없다는 리더십의 부재를 드러냈기 때문에 누구와 협상을 해야 할지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에게는 승리, 베이너에게는 부끄러움, 미국인들에게는 불확실성을 가져다주게 된다고 평가했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있듯 주식에서는 용기 있는 자가 수익을 얻는 것 같다. 블룸버그를 통해 살펴보자. 올해 1월 정크등급의 그리스 채권을 샀던 투자자들은 안전한 최고등급의 독일채권을 산 사람들보다 20배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독일의 수익률이 3.7%, 스페인 증권의 수익률이 6.1%였다면 그리스 정부채권이 가져다줄 수익은 80%에 달한다. 2009년 이후 그리스에 투자해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 것은 처음이다. 최근 10년물 그리스 국채수익률은 11.2%까지 떨어졌는데 올해 3월 9일의 수익률이 44.21%였다. 이 날은 그리스의 부채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날이기도 하다.
한편 2009년 이후 증시도 연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만 30%가 넘게 증시도 올랐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올 10월 시장가치로 따졌을 때 그리스에서 가장 큰 회사인 코카콜라가 런던으로 증시를 옮기겠다고 발표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불안정한 세금 환경이었다. 그리스 경제는 침체가 아니라 거의 대공황 수준이라는 한 애널리스트의 말처럼 아직까지 불안하다. 하지만 유럽이 잠잠해진 것 같다는 의견도 있고 미국 경제지표도 꾸준히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재정절벽 이슈만 해결된다면 글로벌증시에 훈풍을 기대할 수 있겠다. 앞으로 미국 투자자들이 바라는 가장 큰 선물은 아마도 재정절벽 합의일 것이다.
신지은 외신캐스터 >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내놓은 플랜B를 기억할 것이다. 공화당은 원래 모든 계층에 대한 세금감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과의 협상이 힘들어지니 차선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런데 하원에서도 표결이 연기됐다. 여러 경제지표가 좋았음에도 미국증시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미국증시의 지난주 금요일 마감 현황부터 살펴보고 자세한 이슈를 점검해보자.
로이터통신의 마감브리핑이다. 공화당 내에서조차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소식은 주식시장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올해 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와 닿지 않지만 정말 이 이슈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실제로 미국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주간으로는 강세로 마감을 했다는 점, 여전히 장 후반 낙폭이 줄었다는 점이 작은 위안일 수 있다.
그리고 미국증시 하락률이 1% 미만이었다. 이 플랜B의 표결 연기에 대한 시장의 충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풀이했다. 여기에 대해 JMP 증권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합의가 없다고 해 크게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 시장이 300포인트, 400포인트 빠진다면 이것은 정말 문제이고 1월 중순까지 이 상황이 그대로 간다면 걱정은 해야 하겠지만 상황이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날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고 쿼드러플 위칭데이, 네 가지 파생상품의 동시만기일 영향으로 변동성이 컸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좋았는데 소비는 3년래 최고치로 올랐고 기업투자도 늘었다. 개별종목으로는 리서치인모션이 급락세를 보였던 하루다.
가디언지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이슈를 점검해보자. 큰 틀에서는 여전히 재정절벽의 이슈를 빼놓고는 미국증시를 설명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날 시장을 걱정하게 했던 재정절벽 이슈를 가디언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살펴보자. 이번 플랜B 표결의 연기가 몇 가지 질문을 남겼다고 가디언지는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과연 재정절벽 협상이 있을 수 있는가. 둘째는 대통령이 베이너 하원의장 대신 미치 맥코넬 공화당 대표와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이번 표결 연기가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의장직을 내려놓게 할 것인가. 또 올해가 아니라 내년 1월 내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가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표결이 연기된 후 기자회견도 가졌다. 표결의 연기가 리더십 부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장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 99.81% 사람들에 대한 세금 인상을 막기 위한 노력은 실패했지만 리더십 부재 때문만은 아니다. 공화당 내에서 세금을 올리는 것에 대한 비난이 두려운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은 신만이 알 수 있다고 대답했는데 과연 신만이 알 수 있을까. 가디언지는 베이저의 기자회견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하원의장의 사퇴시기는 아니지만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리더십의 위기는 분명히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백악관 입장에도 베이너 하원의장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것은 협상의 어려움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하원 내에서조차 의견일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베이너 의장은 사실 리더십 부재를 드러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디폴트 시한이 다가오던 때에도 당내 의원들의 반발에 의해 표결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었기 때문에 리더십에 또 한번 흠집이 났다. 미치 맥코넬 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베이너 의장이 풀어야 할 문제고 그가 그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고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코넬 의원은 의미 있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부시 시대 세금 감면을 한 해 더 연장해 세제개혁을 위한 시간을 조금 더 갖자고 주장하고 있다.
재정절벽 때문에 이렇게 이슈가 떠들썩한 사이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다른 법안을 챙기는 것을 놓치고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가 실제로 일어날 위기에 처했다. 뉴욕타임즈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1월 1일부터 우유 가격이 2배 이상 오를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농가의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1949년 농업법을 제정하고 계속 개정해왔다. 이 법의 핵심은 유제품을 정부가 사 우유가격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이번 법안이 지난 여름 만료되고 아직 새 법안을 찾지 못했다. 처음 약속을 했던 것이 만일 법안이 만료됐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1949년 법을 따르자는 것인데 이 안에 따르면 정부가 우유를 현 가격의 2배 이상을 주고 사게 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당장 2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우유를 사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이득을 보는 쪽은 아무 것도 없다. 얼핏 보면 우유를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이익일지 몰라도 소비자들이 유제품 구입을 줄이고 오히려 우유의 대체상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국 내에서도 문제를 낳고 있는 재정절벽 합의 문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세계가 재정절벽 혼란에 겁에 질렸다며 CNN 머니는 보도하기도 했다. 재정절벽이라는 단어가 강남스타일, 유로겟돈과 함께 콜린스사전이 선정한 2012년 올해의 단어로 꼽히기도 했다. 내년에는 이 단어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하는 CNN 기사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재정절벽 이슈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현지시간 금요일 미국증시도 하락했지만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안전자산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유가도 하락했다.
전세계 주요 나라들의 재정절벽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일본은행인 노무라증권은 1월 전에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50대 50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오바마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협상 테이블에 얼른 앉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합의가 없다면 1월 아주 강한 부정적인 시장의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독일의 디 벨트지는 베이너가 플랜D를 내놓고 표결을 연기하기까지 한 것은 하원의장에게도 타격이겠지만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이슈를 혼자 처리할 수 없다는 리더십의 부재를 드러냈기 때문에 누구와 협상을 해야 할지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에게는 승리, 베이너에게는 부끄러움, 미국인들에게는 불확실성을 가져다주게 된다고 평가했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있듯 주식에서는 용기 있는 자가 수익을 얻는 것 같다. 블룸버그를 통해 살펴보자. 올해 1월 정크등급의 그리스 채권을 샀던 투자자들은 안전한 최고등급의 독일채권을 산 사람들보다 20배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독일의 수익률이 3.7%, 스페인 증권의 수익률이 6.1%였다면 그리스 정부채권이 가져다줄 수익은 80%에 달한다. 2009년 이후 그리스에 투자해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 것은 처음이다. 최근 10년물 그리스 국채수익률은 11.2%까지 떨어졌는데 올해 3월 9일의 수익률이 44.21%였다. 이 날은 그리스의 부채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날이기도 하다.
한편 2009년 이후 증시도 연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만 30%가 넘게 증시도 올랐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올 10월 시장가치로 따졌을 때 그리스에서 가장 큰 회사인 코카콜라가 런던으로 증시를 옮기겠다고 발표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불안정한 세금 환경이었다. 그리스 경제는 침체가 아니라 거의 대공황 수준이라는 한 애널리스트의 말처럼 아직까지 불안하다. 하지만 유럽이 잠잠해진 것 같다는 의견도 있고 미국 경제지표도 꾸준히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재정절벽 이슈만 해결된다면 글로벌증시에 훈풍을 기대할 수 있겠다. 앞으로 미국 투자자들이 바라는 가장 큰 선물은 아마도 재정절벽 합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