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임 재무상, "BOJ 디플레이션에 둔감"...니케이 연중최고

입력 2012-1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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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임 재무상이 일본은행(BOJ)이 디플레이션 탈출 문제에 무감각했다고 비난했다.



27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은 취임연설을 통해 "BOJ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는 극도로 민감하면서 그동안 디플레이션 문제에는 둔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가치의 상승을 바라며 디플레이션이 보통 통화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 보면 BOJ의 이러한 입장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아소 부총리는 그러나 일본 기업들이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채 부담 증가에 파산했다면서 BOJ와 재무성이 이전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BOJ와 재무성이 과거의 정책 결정이 오류가 없다는 태도에서 바뀌기 시작해야만 한다면서 앞으로 더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과 재정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는 뜻을 보였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40분 경 1달러에 85.83엔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엔화 매도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니케이지수는 오전장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37%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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