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규제풀어 투자활력 높여야"

입력 2012-12-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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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경제TV와 신년대담에서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를 주문함과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업 간에는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손경식 회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우리경제는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해 교역규모 세계 8위권에 들고, 국가 신용등급이 오르는 등 나름 잘 해냈다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투자와 고용이 위축된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은 심화되고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산업의 육성이 늦어진다면 장기 저성장의 시대에 접어 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투자활력 제고가 필요합니다. 투자가 많이 일어날 수 있게 규제를 더 완하하고..증세를 지양해 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여야 합니다. "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에 대한 필요성에 동감하지만 성장과 기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지 잘 살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은 규제의 틀로 이끌면 오래가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법과 제도로 강제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대기업은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도 협력의 파트너로서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합니다."

지속 성장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같은 정보통신 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미래산업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주력산업의 경쟁력 유지도 큰 관건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IT기술을 자동차에 결합해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건설과 조선을 결합해 지능형도시와 선박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은..."

손 회장은 올 한해 세계 경제 부진속에 많은 기업인들이 사회적 책임완수에 힘을 쏟았다며 칭찬과 격려를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손경식 회장과의 신년대담은 새해 첫날 아침 7시에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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