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오를까 떨어질까?.. 국민 70% 생각은..

입력 2013-01-01 10:25   수정 2013-01-01 14:03

일반국민들은 새해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심리가 확이된 셈이다.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는 전국의 20대 이상 성인남녀2천632명(자택소유자 1천415명, 전·월세 거주자 1천217명)을 대상으로 2013년 집값, 아파트값 등 주택매매가 전망을 물은 결과 전체의 69.4%(1,827명)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30.6%(805명)에 머물렀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시점임을 고려했을 때 높지 않은 수치다.

자택 소유자와 전·월세 거주자로 나눠도 경향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택 소유자의 경우 새해 집값이 오를 것이란 비율이 33.2%, 내릴 것이란 응답이 66.8%였고, 전·월세 거주자는 오를 것이란 응답이 27.5%, 내릴 것이란 응답이 72.5%로 각각 집계됐다. 자택 소유자에게서 집값이 오른다는 긍정적 전망이 높았지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은 셈.

그럼 ‘내릴 것이’란 응답자는 집값이 언제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을까. ‘향후 집값 하락이 언제까지 될 것인지’ 물었는데, 가장 많은 37.4%는 ‘적어도 향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차이인 36.0%의 응답자는 ‘새해까지는 떨어지고 2014년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며 다소 기대 섞인 전망도 내놨다. 26.6%는 아예 ‘지금까지의 거품이 모두 빠지고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더 이상 집값 반등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얘기.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자택소유자와 전·월세 거주자 간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다. 자택소유자의 경우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이 ‘적어도 향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37.4%)이었고, ‘새해까지는 떨어지고 2014년부터 반등할 것’(35.2%), ‘지금까지의 거품이 모두 빠지고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25.8%)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전·월세 거주자는 오히려 ‘새해까지는 떨어지고 2014년부터는 반등할 것’(36.7%)이란 응답을 첫 손에 꼽았다. ‘적어도 향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35.8%)이란 응답은 그 다음이었고, ‘지금까지의 거품이 모두 빠지고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 27.4%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주자가 자택 소유자에 비해 2014년 이후엔 다시 오를 것이란 응답도 많았지만, 더 이상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의견도 높은 것.

매매가와는 달리 전·월세가는 절반 이상이 새해에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 전·월세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도 함께 물었는데 전체의 51.2%가 ‘2012년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26.8%는 ‘2012년의 현상유지’가 될 것이라고 답했고, ‘2012년보다 내릴 것’이란 응답은 12.0%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은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본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1.4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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