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판매 126만대..최대 실적

입력 2013-01-04 16:55  

<앵커> 현대기아차가 지난 한 해, 미국 시장에 진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23만600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쏘나타입니다.

미국 내 단일 차종 판매순위 15위에 오르며 한국 자동차의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엘란트라 역시 20만2천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8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들 차량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는 미국에서 70만3천대를 판매하며 8.8%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기아차 역시 15만2천400대가 팔린 옵티마를 앞세워 55만7천600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두 회사의 판매량을 합하면 126만600대로, 2년 연속 100만대 달성은 물론 미국 진출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차량판매대수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차가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 품질에 대한 부분은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이러한 판매량 증가 이면에는 아쉬운 대목도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실업률 하락, 집값 회복세에다 자동차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지며 13% 정도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11% 늘어난 데 반해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27%와 24% 증가했습니다.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2011년 고전했던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엔화약세`를 앞세우며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8.7%로 전년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비과장 사태와 선루프 안전성 논란을 겪었던 만큼 미국 내에서의 이미지 개선과 품질 향상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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