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T 무역 '선전'..773억 달러 흑자

입력 2013-01-09 16:16  

<앵커> 이렇게 세계 속에서 한국 IT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IT 수출은 악화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선전을 이어갔고, 올해 역시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IT 수출액은 1천552억 달러. 전년보다 0.9% 감소하면서 3년 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수입이 4.4% 줄면서 무역수지는 77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자료: 2012 수입 779억 달러)

이는 지난 2010년 783억 달러 흑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또,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 규모 286억 달러와 비교할 때 2.7배나 높은 금액입니다.

여기에다 수출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하반기 수출액의 경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은 `청신호`로 해석됩니다.

수출이 전년도보다 준 것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폭락이라는 악조건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간 30~35% 정도의 하락률을 보여온 D램 가격이 지난해에는 40%나 하락해 수출액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IT분야 애널리스트

"2011년이 지난해보다 반도체 등의 가격이 좋았어요. 수출량 자체는 어느 정도 유지됐는데 가격이 떨어지다 보니 수익성이 하락될 수밖에 없었죠."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반도체가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을 뛰어넘은 점은 눈여겨 볼 만합니다. (시스템: 245억달러, 메모리: 193억달러)

이는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시장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IT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시스템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인해 대외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올해는 IT 수출 1천600억 달러, 무역수지 80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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