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이 북한에 들어간지 3박 4일째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다. 요즘 음모론에 꽂혀 있는데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도 구글 회장이 북한에 간 것은 내막에 중요한 것이 있다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다.
역시 음모론에 꽂혀 버린 해외 투자전문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보자. 물론 카더라통신은 아니며 팩트가 있는 것이다.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의 방북은 억류된 민간인 석방을 위한 인도적인 목적이라고 대외적으로는 명분이 나와있지만 이번에 동행한 빌 리처슨 전 멕시코 주지사는 잘은 모르지만 에릭 슈밋 회장은 본인의 본업이 있다 보니 북한 SNS 시장에 관심을 갖지 않겠느냐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여러 새로운 사실들이 인터넷에 나오고 있다. 북한 정부의 공식 트위터인 `우리민족` 계정을 보니 단 3명 있는 트위터 친구 중 1명은 중국, 1명은 북한 국가 트위터, 1명은 미국의 투자자가 팔로우로 등록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여기서 팔로우, 팔로워의 개념은 메신저로 이야기하면 친구찾기, 친구맺기와 같은 개념이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기자가 투자자 인터뷰를 했다. 2010년 10월경부터 트위터 친구가 된 것 같은데 나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아래에 보니 실제로 지미라는 미국인이 북한 정부 트위터에 메시지를 한국말로 주고 받은 것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북한 우리민족이라는 트위터 계정에는 1만 1000명의 팔로워가 따라붙어 있고 반대로 북한에서 팔로우하는 트위터 사용자는 여전히 3명 뿐인 것으로 나와 있다. 여기서도 이번 에릭 슈밋 방북에 즈음해 여러 북한의 변화들이 인터넷상에서도 큰 관심과 추측을 얻고 있다.
다음 내용은 워싱턴 포스트지를 통해 보자. 우리나라에서 로비라는 단어는 왠지 브로커의 어두운 면을 생각하게 되지만 미국은 로비가 합법화되어 있는 나라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여러 로비스트들이 워싱턴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법리적으로 확실한 요건만 갖춰진다면 어떤 이익집단을 위해 의회의 입법 활동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로비스트와 로비 그룹이다.
당연히 전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월가도 금융투자연구회 정도의 막강한 로비 그룹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당연히 공화당과 태생적으로 친밀감이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지금까지도 그래왔다. 이번에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지난 재정절벽만큼이나 큰 진통이 예상되는 미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 이번에는 파이낸셜 서비스 라운드 테이블이 나서서 공화당으로 하여금 최대한 빨리, 잡음 없이 부채한도 상향을 처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지난 재정절벽 협상에서 KO패를 당한 공화당 존 베이너를 지난주 미국의 새 국회에서 다시 하원 의장에 앉혀준 것은 감정적으로 미워도 다시 한 번 보자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당한 것을 제대로 다시 복수해달라는 공화당원의 원한이 들어있는 조치였는데 이렇게 되면 공화당은 또 다시 진퇴양난에 놓이게 된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공화당도 파이낸셜 서비스 라운드 테이블을 앞세운 월가의 압박에 저항하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2012년의 경우 정치권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단체가 바로 이들이었고 이 후원금 가운데 69%가 공화당 의원들에게 갔기 때문에 저항하기 힘들다는 날카롭고 무서운 한 방이 들어있다. 미국도 로비 그룹이라는 또 다른 형태가 있지만 공화당은 이번에도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유로존 소식을 BBC 뉴스를 통해 보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라는 표현이 잠잠해지니 이제 다시 브릭시트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는 영국과 엑시트의 합성어다. 영국은 이미 유로화를 공통으로 사용하는 유로존에서는 공식 탈퇴를 이미 했고 현재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날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로 가자는 제안을 수락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고 영국 내외부에서는 주로 반대의 목소리가 뜨겁다.
여기에 오바마 정부의 필립 고든 특사 역시 영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국민투표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중요한 국면에서 국민투표를 자칫 잘못 실시했다가는 너무 국수주의 혹은 쇄국정책에 몰입할 우려가 있다고 긴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이 상황도 정치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
보수정당에서는 이를 반대하고 있지만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원래 보수 지지로 총리가 된 사람이다. 지금 여러 가지로 정치적인 사면초가에 놓인 상태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거의 재앙이라고 경고하는 재계와 야당의 반대가 너무 심해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갈등 사이에서 정반합을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를 봐야 한다. 그러다 결국 국민투표 이야기까지 나온 것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이 북한에 들어간지 3박 4일째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다. 요즘 음모론에 꽂혀 있는데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도 구글 회장이 북한에 간 것은 내막에 중요한 것이 있다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다.
역시 음모론에 꽂혀 버린 해외 투자전문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보자. 물론 카더라통신은 아니며 팩트가 있는 것이다.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의 방북은 억류된 민간인 석방을 위한 인도적인 목적이라고 대외적으로는 명분이 나와있지만 이번에 동행한 빌 리처슨 전 멕시코 주지사는 잘은 모르지만 에릭 슈밋 회장은 본인의 본업이 있다 보니 북한 SNS 시장에 관심을 갖지 않겠느냐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여러 새로운 사실들이 인터넷에 나오고 있다. 북한 정부의 공식 트위터인 `우리민족` 계정을 보니 단 3명 있는 트위터 친구 중 1명은 중국, 1명은 북한 국가 트위터, 1명은 미국의 투자자가 팔로우로 등록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여기서 팔로우, 팔로워의 개념은 메신저로 이야기하면 친구찾기, 친구맺기와 같은 개념이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기자가 투자자 인터뷰를 했다. 2010년 10월경부터 트위터 친구가 된 것 같은데 나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아래에 보니 실제로 지미라는 미국인이 북한 정부 트위터에 메시지를 한국말로 주고 받은 것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북한 우리민족이라는 트위터 계정에는 1만 1000명의 팔로워가 따라붙어 있고 반대로 북한에서 팔로우하는 트위터 사용자는 여전히 3명 뿐인 것으로 나와 있다. 여기서도 이번 에릭 슈밋 방북에 즈음해 여러 북한의 변화들이 인터넷상에서도 큰 관심과 추측을 얻고 있다.
다음 내용은 워싱턴 포스트지를 통해 보자. 우리나라에서 로비라는 단어는 왠지 브로커의 어두운 면을 생각하게 되지만 미국은 로비가 합법화되어 있는 나라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여러 로비스트들이 워싱턴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법리적으로 확실한 요건만 갖춰진다면 어떤 이익집단을 위해 의회의 입법 활동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로비스트와 로비 그룹이다.
당연히 전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월가도 금융투자연구회 정도의 막강한 로비 그룹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당연히 공화당과 태생적으로 친밀감이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지금까지도 그래왔다. 이번에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지난 재정절벽만큼이나 큰 진통이 예상되는 미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 이번에는 파이낸셜 서비스 라운드 테이블이 나서서 공화당으로 하여금 최대한 빨리, 잡음 없이 부채한도 상향을 처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지난 재정절벽 협상에서 KO패를 당한 공화당 존 베이너를 지난주 미국의 새 국회에서 다시 하원 의장에 앉혀준 것은 감정적으로 미워도 다시 한 번 보자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당한 것을 제대로 다시 복수해달라는 공화당원의 원한이 들어있는 조치였는데 이렇게 되면 공화당은 또 다시 진퇴양난에 놓이게 된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공화당도 파이낸셜 서비스 라운드 테이블을 앞세운 월가의 압박에 저항하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2012년의 경우 정치권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단체가 바로 이들이었고 이 후원금 가운데 69%가 공화당 의원들에게 갔기 때문에 저항하기 힘들다는 날카롭고 무서운 한 방이 들어있다. 미국도 로비 그룹이라는 또 다른 형태가 있지만 공화당은 이번에도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유로존 소식을 BBC 뉴스를 통해 보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라는 표현이 잠잠해지니 이제 다시 브릭시트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는 영국과 엑시트의 합성어다. 영국은 이미 유로화를 공통으로 사용하는 유로존에서는 공식 탈퇴를 이미 했고 현재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날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로 가자는 제안을 수락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고 영국 내외부에서는 주로 반대의 목소리가 뜨겁다.
여기에 오바마 정부의 필립 고든 특사 역시 영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국민투표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중요한 국면에서 국민투표를 자칫 잘못 실시했다가는 너무 국수주의 혹은 쇄국정책에 몰입할 우려가 있다고 긴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이 상황도 정치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
보수정당에서는 이를 반대하고 있지만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원래 보수 지지로 총리가 된 사람이다. 지금 여러 가지로 정치적인 사면초가에 놓인 상태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거의 재앙이라고 경고하는 재계와 야당의 반대가 너무 심해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갈등 사이에서 정반합을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를 봐야 한다. 그러다 결국 국민투표 이야기까지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