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2011년 8월 이후 17개월여만에 1,050원대로 하락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떨어진 1,05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2.50원 내린 1,057.90원에 개장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환율은 장중 1,055.30원까지 하락했다가 저점 매수에 밀려 1,05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다시 하락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ECB와 한은의 금리 동결로 환율 하락 압력이 더 커졌지만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하단을 지지해 낙폭은 더 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단숨에 1,050원대 중반까지 내려온 만큼 다음 주에는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일본 엔화는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0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일본 정부가 10조엔 규모의 새 경기부양책을 공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2년 반만에 1,184원대로 진입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떨어진 1,05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2.50원 내린 1,057.90원에 개장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환율은 장중 1,055.30원까지 하락했다가 저점 매수에 밀려 1,05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다시 하락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ECB와 한은의 금리 동결로 환율 하락 압력이 더 커졌지만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하단을 지지해 낙폭은 더 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단숨에 1,050원대 중반까지 내려온 만큼 다음 주에는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일본 엔화는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0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일본 정부가 10조엔 규모의 새 경기부양책을 공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2년 반만에 1,184원대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