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쏠림 ‘심각’‥지지선은

입력 2013-01-16 17:43  

<앵커> 연초부터 환율 하락세가 심상찮습니다.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마저 양적완화에 가세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세 자리수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연말 전문가들의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평균 1050원 내외

외국계 BOA메릴린치는 원달러 환율이 세 자리수로 떨어져 원화 절상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양적 완화에 동참하면서 원화가치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습니다.

연초 1천70원이 무너지면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미 1천50원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원엔 환율은 넉 달 만에 20% 가까이 급락해 2년 반 만에 최저치입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에 이어 은행의 외화차입에 세금을 매기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개입에도 불구하고 약발이 먹히지 않자 정부와 외환당국은 다급해졌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은 각 국의 경제 펀더멘털에 맞게 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며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엔화 가치 하락 등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례적으로 우려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부와 외환당국의 잇따른 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소 경제부문장

“환율이 어떤 족으로 움직일 거냐 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상태와 세계경제 상황이 어떠냐가 중요하다. 세계경제가 편안한 모습이고 비교적 안정된다면 원화는 대략 5%선에서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환율 급락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 등 거시건전성 3종 세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촉발된 환율전쟁이 일단락되지 않은 한 원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빨리 세 자리수 시대를 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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