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매주 화요일 한국주식 줄인다"

입력 2013-01-17 09:10  

세계적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뱅가드가 벤치마크 변경 과정에서 매주 화요일 한국주식을 매도할 것이라고 17일 현대증권이 분석했다.



이영준 연구원은 "뱅가드는 벤치마크를 변경하는 해외펀드 6개 중 신흥시장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만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뱅가드는 운용비용을 축소하고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를 사용했던 6개 펀드의 벤치마크를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로 변경했다.

한국은 MSCI에서는 신흥시장에 속하지만 FTSE에서는 선진시장으로 분류된다. 뱅가드가 신흥시장 펀드에서 한국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MSCI 신흥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이 매우 높아 FTSE는 뱅가드를 위해 벤치마크 변경을 위한 지수(Emerging Transition Index)를 임시로 만들었다. 이 지수는 매주 수요일 한국 비중을 매주 4%씩 줄여 25주 뒤(7월3일)에는 비중이 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 연구원은 "지수변경으로 발생하는 펀드의 추적 오차를 줄이기 위한 기존 리밸런싱 관행(지수반영 전날 매매)을 고려할 때 뱅가드는 매주 화요일 한국주식을 매도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매주 화요일 프로그램 매도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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