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 속에 그야말로 고난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해외수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경기 장기침체로 국내 수주 곳간이 급감하며 수난시대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계.
2012년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임박했지만 미분양 등 주택부문의 손실 반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걸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건설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평균한 결과를 보면, 현대건설 등 7개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6천13억 원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유럽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연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올해 속속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동필 한화증권 연구위원
"사우디 뿐만 아니라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같은 다양한 지역에서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한테는 작년보다는 훨씬 더 영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오일·가스, 발전 등에서만 2,500억달러 규모의 발주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발주가 지연된 프로젝트까지 합치면 총 발주규모는 3500억달러를 넘는 수준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선전으로 현대건설 등 6개 대형건설사들의 2013년 수주액도 지난해보다 7조7천억원 정도 증가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경기침체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두번째 해외수주기록을 세운 국내 건설사들.
올해는 해외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만큼 여세를 몰아 실적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지난해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 속에 그야말로 고난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해외수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경기 장기침체로 국내 수주 곳간이 급감하며 수난시대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계.
2012년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임박했지만 미분양 등 주택부문의 손실 반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걸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건설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평균한 결과를 보면, 현대건설 등 7개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6천13억 원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유럽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연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올해 속속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동필 한화증권 연구위원
"사우디 뿐만 아니라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같은 다양한 지역에서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한테는 작년보다는 훨씬 더 영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오일·가스, 발전 등에서만 2,500억달러 규모의 발주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발주가 지연된 프로젝트까지 합치면 총 발주규모는 3500억달러를 넘는 수준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선전으로 현대건설 등 6개 대형건설사들의 2013년 수주액도 지난해보다 7조7천억원 정도 증가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경기침체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두번째 해외수주기록을 세운 국내 건설사들.
올해는 해외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만큼 여세를 몰아 실적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