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면도기CF, '성인용품 패러디' 논란

입력 2013-01-23 18:08   수정 2013-01-23 18:11

학내 종교 자유 운동 및 병역 거부, 나체 시위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의석 씨가 최근 그룹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를 패러디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의석은 지난 22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사이트에 "강민경 광고 2편"이라는 제목으로 약 49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최근 선정성 시비가 붙은 강민경의 면도기 영상에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이어 붙인 형식으로, 강 씨는 면도기 광고를 성인용품 광고로 패러디했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남자친구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오빠, 이리와~ 말끔해졌네?"라며 애교를 부린 뒤 "부드럽다 오빠"라며 키스를 한다.

이후 강 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출연해 성인용품을 들고 "민경아 오빠가 지켜줄게"라는 멘트와 함께 "잘하네"라고 자신의 목소리를 넣으며 노골적으로 선정적인 편집을 했다.

한편 강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가 선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고, 우리사회가 성에 대해에서 너무 억누르고 금기시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해당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너무 지나치다", "해도해도 너무하네", "아무리 그래도 강민경 속상하겠다", "질레트만 어부지리 광고효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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