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코웨이 "공격경영 개시"

입력 2013-01-25 16:06   수정 2013-01-29 16:48

<앵커> 경영부실로 위기를 맞은 웅진그룹에서 매각된 코웨이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각이 진행 과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기 코웨이 사장이 내건 올해 경영목표는 `올 뉴 코웨이`.

웅진그룹이 통째로 흔들린 상황에도 생활가전 선두를 지켜온 코웨이를 더 강한 기업으로 만들겠단 포부입니다.

첫번째 과제는 웅진 사태로 다소 타격을 입은 기업 이미지 개선입니다.

렌탈서비스 특성상 기업에 대한 불안감 확대는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트릴 수 있는 만큼 서비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2011년 매트리스 렌탈과 홈케어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킨 저력을 바탕으로 새해 초부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에어컨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에 나섰는데, 홈케어 서비스 고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과제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

지난해 매각이 진행되는 혼란의 시기에도 첨단 기술의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한 코웨이는 올해에도 업계 선두에 걸맞는 혁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주력 제품인 정수기에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인데, 커피머신을 비롯해 다양한 가전제품이 검토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성장의 거름이 된 연구·개발에 올해에도 700억원 가량을 아낌없이 투자할 예정입니다.

새 출발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 정비는 최소한의 개편으로 기존 조직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MBK파트너스가 새 CFO에 웅진 출신을 선임하면서 임원 외부 영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고, 화장품사업 역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코웨이.

새로 선보인 기업 CI에 `혁신`과 `믿음`의 의미를 담은 코웨이는 2월 초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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