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단기적 위기 벗어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권이 국가 부채 한도의 한시적 증액 안에 합의함으로써 국가 신용등급(AAA)이 강등될 단기적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적절한 중기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이 마련되면 경기 회복세에 맞춰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부정적`이라고 규정된 전망도 `안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명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으면 부정적인 전망은 올해 말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피치는 앞서 연방 정부의 채무 법정 한도를 시의적절하게 상향조정하지 못하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밝힌바 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3일 채무 상한선을 5월19일까지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