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하성근 위원만 동결 반대

입력 2013-01-29 16:37   수정 2013-01-29 16:46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2.75%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데 있어서 하성근 위원만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하성근 위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명백히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0.25%포인트 인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를 비롯한 6명의 금통위 위원은 동결을 결의했습니다.

28일 하성근 위원은 한국은행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작심을 하고 "아직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회복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22일 김중수 한은총재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밝힌 경기회복 논조와 정반대입장을 취한 것입니다. 이는 하 위원이 1월 금통위 때 주장한 기준금리인하에 대한 이유를 기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은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2.8%로 하향조정했지만 성장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금리동결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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