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현대증권 오성진 > 바닥 다지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에 원엔환율이 급락했다. 원화의 강세가 진행된 것이다. 이 부분의 여파가 1분기 내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12월 결산실적이 발표되는 시기인데 대부분 쇼크가 나온다. 모닝 미팅을 들어보니 19개 기업을 발표했는데 다 좋지 않고 1개 기업만 좋다. 4분기가 과도하게 하향 조정되지 않고 너무 높은 이익을 받고 대응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1분기 역시 2012년 실적의 하향 조정이 대부분 끝났다고 보면 2013년 실적은 믿을만 할까. 전년 대비로 비교해보면 30% 성장했다. 2013년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1분기를 기점으로 2013년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추가적으로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 여전히 인내하고 넘어가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2월 말까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마무리가 남아 있다.
재정지출을 앞두고 여전히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 과정도 거쳐야 하며 여전히 일본 엔화가 약세 전략으로 가는 상황에서 ECB나 미국이 제동을 걸어줘야 하는데 여전히 시간도 필요하다. 원엔환율이 1분기에 걸쳐 15% 정도 움직였다는 것은 금융시스템상 대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지진이 마무리되고 수습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2월과 3월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수 바닥 다지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 저점 테스트 국면으로 보고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3월도 마찬가지인 이유는 1분기 실적으로 관심이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원달러환율이 움직인 것을 보면 실적이 썩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진국의 전략은 이렇다. 미국이 홀로 양적완화를 2008년에 했었다. 그 여파가 유로존까지 번지다 보니 ECB도 나서서 OMT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LTRO까지 하면서 돈을 푸는 전략에 들어갔고 현재 일본까지 가세한 형국이다. 결국 3개 선진국인 유럽, 미국, 일본의 전략은 약세 게임을 하자는 것이다. 이런 공조화가 암묵적으로 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 드라기는 유로화에 주목할 것이고 환율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급했다. 그러므로 G20 회담에서 본격적으로 환율전쟁을 터뜨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
마냥 엔화가 약세 전략을 편다면 어떻게 될까. 일본의 경우 수입품목이 많다. 오히려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전략이나 미국 전략은 어느 정도 용인하는 전략으로 갈 것이다. 엔화는 중장기적으로 100엔을 넘어갈 것이다. 여기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
2, 3월은 이와 같은 대지진의 영향을 수습하는 국면이다. 항상 기업들의 수출이나 경쟁력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가격요인이고 하나는 물량효과다. 1분기의 한국경제는 원엔환율 때문에 일본 제품과 경합도에 있어 상당히 밀리는 상황이다. 15% 정도 경쟁력을 잃은 상태다. 가격 경쟁력으로 그친 것을 시간이 지나면 우리 기업들이 원가절감이나 환율대응, 헤지 등을 통해 가격에 대한 부분을 줄일 수 있다.
문제는 결국 물량증가 효과다. 가격이 10% 떨어지고 경쟁력이 떨어졌는데 물량을 더 많이 팔게 되면 충분히 수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2, 3월이 지나고 나면 미국경제도 좋아지고 중국경제도 수요가 좋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면서 한국시장이 더 많은 품목을 팔아낼 수 있고 충분히 극복 가능한 스토리다. 1분기는 가격 효과에 의한 수습 국면, 2분기와 3분기 넘어가면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요 증대 효과를 보일 것이다. 2012년 한국의 수출은 -1% 성장을 했지만 올해는 플러스 성장도 가능하다. 그것이 증시의 새로운 모멘텀이다.
상반기 내내 박스권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한국은 수출비중이 GDP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그동안 약세 전략을 통해 충분히 부를 누렸던 것이고 그 부분에서 일정 부분은 토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경제에서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박스권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충분히 박스권 상향될 수 있다. 미국의 수요 회복과 중국의 경기회복이 가세되면서 글로벌이 경기 모멘텀으로 바뀌는 국면이기 때문에 박스권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지만 상반기에는 박스권 내의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다.
1월 원달러환율을 강세가 아닌 약세로 봤다. 원달러환율의 숨고르기에 들어가 있는데 원엔환율이 반등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미국시장 내에서 수출 경쟁력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쏠린 현상을 가지고 증시를 볼 필요는 없다. 항상 주목해야 될 부분, 특히 1분기와 2분기에 주목해야 할은 실적이다. 거시경제 환경이 변화한다고 해서 모든 기업이 똑같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수혜를 보는 기업도 있고 피해를 보는 기업도 있다.
그것을 극복하고 기술 경쟁력을 다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1분기 실적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1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이라면 올해 내내 좋을 수 있다. 퀀트 분석을 해 보니 1분기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고 가장 영향력 없는 것이 4분기 실적이다. 일회성 비용 등이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을 주목해 1분기에 개선되는 업종을 찾는 것보다 개별 기업을 찾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어디서부터 살아날 것인가. 결국 각국은 소비에서 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국내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IT와 중국 관련 소비재들이 해외에서 소비에 노출되어 있는데 중국 소비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제품은 무엇인가.
항상 새로운 제품이 나와 수요를 창출하는데 그에 대한 모멘텀이 불가능하다. 한국을 보니 결국 복지정책을 하면서 안정적인 정책을 가져가므로 매력도가 없다. 이로 인해 한국증시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 보니 글로벌시장에서 돋보이면서 시장 지배력을 가져가는 종목을 볼 때 핵심 포인트는 소비주가 결국 끌고 갈 것이다. 그 소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을 눈여겨보자.
현대증권 오성진 > 바닥 다지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에 원엔환율이 급락했다. 원화의 강세가 진행된 것이다. 이 부분의 여파가 1분기 내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12월 결산실적이 발표되는 시기인데 대부분 쇼크가 나온다. 모닝 미팅을 들어보니 19개 기업을 발표했는데 다 좋지 않고 1개 기업만 좋다. 4분기가 과도하게 하향 조정되지 않고 너무 높은 이익을 받고 대응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1분기 역시 2012년 실적의 하향 조정이 대부분 끝났다고 보면 2013년 실적은 믿을만 할까. 전년 대비로 비교해보면 30% 성장했다. 2013년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1분기를 기점으로 2013년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추가적으로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 여전히 인내하고 넘어가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2월 말까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마무리가 남아 있다.
재정지출을 앞두고 여전히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 과정도 거쳐야 하며 여전히 일본 엔화가 약세 전략으로 가는 상황에서 ECB나 미국이 제동을 걸어줘야 하는데 여전히 시간도 필요하다. 원엔환율이 1분기에 걸쳐 15% 정도 움직였다는 것은 금융시스템상 대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지진이 마무리되고 수습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2월과 3월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수 바닥 다지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 저점 테스트 국면으로 보고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3월도 마찬가지인 이유는 1분기 실적으로 관심이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원달러환율이 움직인 것을 보면 실적이 썩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진국의 전략은 이렇다. 미국이 홀로 양적완화를 2008년에 했었다. 그 여파가 유로존까지 번지다 보니 ECB도 나서서 OMT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LTRO까지 하면서 돈을 푸는 전략에 들어갔고 현재 일본까지 가세한 형국이다. 결국 3개 선진국인 유럽, 미국, 일본의 전략은 약세 게임을 하자는 것이다. 이런 공조화가 암묵적으로 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 드라기는 유로화에 주목할 것이고 환율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급했다. 그러므로 G20 회담에서 본격적으로 환율전쟁을 터뜨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
마냥 엔화가 약세 전략을 편다면 어떻게 될까. 일본의 경우 수입품목이 많다. 오히려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전략이나 미국 전략은 어느 정도 용인하는 전략으로 갈 것이다. 엔화는 중장기적으로 100엔을 넘어갈 것이다. 여기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
2, 3월은 이와 같은 대지진의 영향을 수습하는 국면이다. 항상 기업들의 수출이나 경쟁력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가격요인이고 하나는 물량효과다. 1분기의 한국경제는 원엔환율 때문에 일본 제품과 경합도에 있어 상당히 밀리는 상황이다. 15% 정도 경쟁력을 잃은 상태다. 가격 경쟁력으로 그친 것을 시간이 지나면 우리 기업들이 원가절감이나 환율대응, 헤지 등을 통해 가격에 대한 부분을 줄일 수 있다.
문제는 결국 물량증가 효과다. 가격이 10% 떨어지고 경쟁력이 떨어졌는데 물량을 더 많이 팔게 되면 충분히 수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2, 3월이 지나고 나면 미국경제도 좋아지고 중국경제도 수요가 좋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면서 한국시장이 더 많은 품목을 팔아낼 수 있고 충분히 극복 가능한 스토리다. 1분기는 가격 효과에 의한 수습 국면, 2분기와 3분기 넘어가면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요 증대 효과를 보일 것이다. 2012년 한국의 수출은 -1% 성장을 했지만 올해는 플러스 성장도 가능하다. 그것이 증시의 새로운 모멘텀이다.
상반기 내내 박스권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한국은 수출비중이 GDP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그동안 약세 전략을 통해 충분히 부를 누렸던 것이고 그 부분에서 일정 부분은 토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경제에서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박스권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충분히 박스권 상향될 수 있다. 미국의 수요 회복과 중국의 경기회복이 가세되면서 글로벌이 경기 모멘텀으로 바뀌는 국면이기 때문에 박스권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지만 상반기에는 박스권 내의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다.
1월 원달러환율을 강세가 아닌 약세로 봤다. 원달러환율의 숨고르기에 들어가 있는데 원엔환율이 반등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미국시장 내에서 수출 경쟁력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쏠린 현상을 가지고 증시를 볼 필요는 없다. 항상 주목해야 될 부분, 특히 1분기와 2분기에 주목해야 할은 실적이다. 거시경제 환경이 변화한다고 해서 모든 기업이 똑같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수혜를 보는 기업도 있고 피해를 보는 기업도 있다.
그것을 극복하고 기술 경쟁력을 다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1분기 실적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1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이라면 올해 내내 좋을 수 있다. 퀀트 분석을 해 보니 1분기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고 가장 영향력 없는 것이 4분기 실적이다. 일회성 비용 등이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을 주목해 1분기에 개선되는 업종을 찾는 것보다 개별 기업을 찾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어디서부터 살아날 것인가. 결국 각국은 소비에서 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국내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IT와 중국 관련 소비재들이 해외에서 소비에 노출되어 있는데 중국 소비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제품은 무엇인가.
항상 새로운 제품이 나와 수요를 창출하는데 그에 대한 모멘텀이 불가능하다. 한국을 보니 결국 복지정책을 하면서 안정적인 정책을 가져가므로 매력도가 없다. 이로 인해 한국증시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 보니 글로벌시장에서 돋보이면서 시장 지배력을 가져가는 종목을 볼 때 핵심 포인트는 소비주가 결국 끌고 갈 것이다. 그 소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을 눈여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