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전성시대..."잘 나가네"

입력 2013-02-09 10:21  

연초 이후 해외주식펀드가 국내주식펀드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해외주식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06%로 국내주식펀드(-3.19%)보다 7.25%포인트 높았다.

해외주식펀드 중 금융섹터펀드는 연초 후 10.34%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일본주식펀드(9.55%),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7.64%), 북미주식펀드(7.56%), 에너지섹터펀드(7.43%), 글로벌주식펀드(5.81%), 러시아주식펀드(5.55%), 타이완주식펀트(5.25%)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해외주식펀드의 우수한 성적은 글로벌 증시가 선진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6.78%, 4.93% 상승했고, 베트남 호치민지수는 18.04%, 닛케이255지수는 10.28%, 상하이 B주지수는 14.69% 각각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펀드는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1`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4.95%에 달했다. 반면 국내주식펀드는 한국 증시가 엔화 약세와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국내주식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상장지수` 펀드가 수익률이 10.32%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국내채권펀드와 해외채권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59%, 0.49%로 집계됐다.

작년 유럽 재정위기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채권펀드는 올해 들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수익률도 함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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