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자진 사퇴

입력 2013-02-13 19:16   수정 2013-02-13 19:16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이 후보자는 13일 `공직후보 사퇴의 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 청문과 관련해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늘자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지난달 3일 퇴임한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헌재 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41일 만에 자진사퇴하게 됐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1~22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고,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등의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는 등 물의를 빚어 왔다.

당시 참여연대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헌재로부터 총 3억2000만원의 특정업무경비를 받아 개인계좌에 입금하고 이를 사적인 용도에 썼다"면서 횡령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참여연대의 고발에 대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동흡 후보자는 "자신사퇴는 제기된 의혹들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그간 사퇴를 완강히 거부해왔으나 결국 여론과 정치권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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