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도 신양으로 이전?"...SNS 소문 확산

입력 2013-02-18 13:43   수정 2013-02-18 14:32

중국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 중국 정부가 수도를 베이징에서 신양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 지방정부 사이트에 노출된 내용을 퍼나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이트에서 `중국 정부가 수도를 베이징에서 신양으로 2016년까지 이전하는 방안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사실 중국이 수도를 이전할 수 있다는 전망은 1980년대에 처음 나왔고 21세기 들어서도 지난 2007년 파이낸셜타임스(FT)와 2010년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이같은 예상은 베이징이 더 이상 중국의 이상적인 수도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논의에서 출발했다. 베이징은 최근에도 불거진 심각한 대기 오염과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물부족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또 명나라 때 수도가 된 베이징이 중국 전체 국토에서 너무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네티즌들은 허난성 신양시가 새로운 수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미 관련 전문가 160명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신양은 중국의 중심부인 허난성에 위치했고 인구는 600만명에 춘추전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역사가 깊은 도시다. 또 허난성의 경제중심지로 기계와 철강, 화학, 전력, 식품가공산업이 발달했고 농산품의 주요 유통경로로 내륙과 해안지역을 이어준다.

외신들은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실제로 천도에 나설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20세기 수도를 옮긴 국가는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정도에 불과하다. 또 웨이보에서 대다수 중국 네티즌들은 신양으로의 천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신양시 거주자들은 오염과 범죄, 교통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수도가 신양으로 옮겨오는 것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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