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한 마디에...외환시장 '움찔'

입력 2013-02-20 14:06   수정 2013-02-20 14:15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물량으로 하락하던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조금 좁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무역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이 환율안정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기업인들이 손해 보지 않게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8분에는 1달러에 1.077.20원에서 1,078.89원까지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박 당선인의 발언으로 외환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도입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2시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하락한 1,077.80원으로 낙폭이 다시 확대됐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3,7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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