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 지난 2월 8일은 설 연휴 직전 금요일이었다. 그때부터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기 시작하면서 우리 지수가 상승세를 탔고 2000포인트선을 올라선 상황이다. 글로벌증시 동향 차트를 보면 이번 음력 설이 우리 증시에는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 8일부터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의 세계증시 등락률 차트를 보면 우리 코스닥이 5.3% 상승률, 코스피가 4.5% 상승률로 전세계 증시에서 1,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는 설 직전부터 굉장히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의외로 중국은 본토나 홍콩 할 것 없이 2월 8일 이후 약세다. 미국도 사실상 많이 오른 것 같지만 2월 8일 이후로는 변동성만 커졌을 뿐이지 보합 수준이다. 일본도 엔 약세와 더불어 많이 오른 것이고 오늘도 특히 조금 더 아베 총리의 공격적인 완화 정책에 우호적인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가 BOJ 총재로 내정되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을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설 이후로 전세계 증시가 혼조임을 알 수 있다. 그 속에서 한국증시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수급에서 부담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현물에서만 1조 3500억, 선물은 훨씬 더 많이 샀다. 그런 가운데 개인이 파는 대응이었다.
미국 S&P500 차트를 보자. 지난 11월 16일 재정절벽 관련 첫 협상이 건설적이었다는 백악관 발표 이후 상승세다. 연말에 조금 불안했지만 12월 마지막 날에 부자 증세에 합의를 했다. 개인 40만 달러, 부부 합산 45만 달러로 합의되면서 올랐고 그 이후 음력으로 치면 임진년 용의 해 막바지에 용오름 장세로 쭉 올랐다. 2월에는 급등과 급락이 교차하면서 장중, 일간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는데 여기서 이 부분이 용머리인지, 계사년 접어들어 뱀이 입을 벌리는 양상인지 애매하다.
S&P500은 역사적 고점 경신까지는 지난 주말 지수 대비 4%, 60포인트 남아 있다. 다우지수는 훨씬 더 가깝다. 1.4%, 197포인트다. 지난 주말과 같다면 이틀만 오르면 역사적 고점 경신이 가능한 레벨에 와 있다. 여기서 연방예산 자동삭감인 시퀘스터 문제가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봐야 한다.
26, 27일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이 있는데 QE 조기종료설에 대해 어떤 식으로 교통정리를 할지 봐야 한다. 특히 작년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에 각광을 받았던 신조어에는 터키가 모두 해당됐었다. 작년 5월 26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8개월 동안 6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급등 이후 한 달 만에 12.5% 약세를 보이면서 추세선과 구름대가 무너졌다. 이는 터키는 한 사이클이 지났으며 빠져 나올 타이밍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 중국은 그동안 몇 년 동안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증시가 작년 12월 4일 새롭게 10년 만의 지도부 교체 시점에 기대감을 표출하면서 급등을 했다. 이것도 한 달 남짓 되는 사이 25% 이상 올랐다가 4일 동안 5.3%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잘 나가던 증시, 뒤늦게 뛰어든 증시 모두 부진한 와중에 한국의 코스피만 올랐다. 해외증시가 그럭저럭 잘 버텼을 때는 우리가 밀려 디커플링이었고 다시 추세선이 한 번 제대로 역할을 하면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돈 이후로 강하게 돌아섰다. 지금 현재 디커플링이라고 할 수 있고 결국 돈은 돌고 돈다.
오늘 일본증시가 각광을 받고 부쩍 뛰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김영삼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식마다 직전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취임식에 우리증시가 안 좋았던 징크스가 있다. 그러나 오늘 약세를 다시 강보합으로 돌려세우는 저력을 보이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2057포인트, 기술적으로 상당히 중요하고 파동이론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을 2월 말, 3월 장세에서 돌파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지난 G20 모스크바 회담 이후 김이 샌 듯한 느낌이지만 여전히 엔화 환율을 주목해야 한다. 무디스가 영국의 AAA 등급을 빼앗았다. 이는 2년 전 미국이 AAA를 빼앗기던 때에 비해 충격이 크지 않다.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신용평가사들에 재갈을 물린 효과가 크다. S&P는 소송에 걸려 있고 이건 존스는 18개월 동안 국채에 대한 등급을 못하게 하는 일종의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
달러엔 월간 차트를 보자. 이른바 아베 랠리는 94~94.2까지인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 구로다 ADB총재의 BOJ 총재 내정설로 달러엔이 94엔을 뛰었다. 3월 19일에 새롭게 취임한 이후 정말 기존의 시라카와 총재 때 보여줬던 엔화 유동성 공급 체제 이상으로 아베 총재가 말했던 윤전기를 돌리는 정도로 더 적극적으로 나갈 것인지 확인해야 100엔을 향한 흐름이 될 것이다.
파운드는 교과서에 올라갈 만한 전형적인 패턴이 나오고 있다. 트리플 탑으로도 볼 수 있고 더블 탑으로도 볼 수 있는 곳에서 무너진 이후 기술적인 타깃도 충분히 채우며 계속해서 추락하는 모습이다.
우리 환율도 당분간 아래는 1076원으로 보면 된다. 1076원에서는 잘 밀리지 않았다. 현재 레벨은 1096원 정도다. 그래서 서울 외환시장은 20원 정도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제도 다르고 오늘도 다른 장이기 때문에 기회와 위협이 같이 부딪히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기업들이 참 애매해졌다. 수입업체나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조금만 더 시장의 추이를 살펴보고 조금 전 언급한 1076원 하단과 1096원 상단 중 열리는 부분이 확인되면 더 갈 수 있다는 차원에서 공격적으로 헤지에 나서야 한다.
NH농협선물 이진우 > 지난 2월 8일은 설 연휴 직전 금요일이었다. 그때부터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기 시작하면서 우리 지수가 상승세를 탔고 2000포인트선을 올라선 상황이다. 글로벌증시 동향 차트를 보면 이번 음력 설이 우리 증시에는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 8일부터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의 세계증시 등락률 차트를 보면 우리 코스닥이 5.3% 상승률, 코스피가 4.5% 상승률로 전세계 증시에서 1,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는 설 직전부터 굉장히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의외로 중국은 본토나 홍콩 할 것 없이 2월 8일 이후 약세다. 미국도 사실상 많이 오른 것 같지만 2월 8일 이후로는 변동성만 커졌을 뿐이지 보합 수준이다. 일본도 엔 약세와 더불어 많이 오른 것이고 오늘도 특히 조금 더 아베 총리의 공격적인 완화 정책에 우호적인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가 BOJ 총재로 내정되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을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설 이후로 전세계 증시가 혼조임을 알 수 있다. 그 속에서 한국증시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수급에서 부담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현물에서만 1조 3500억, 선물은 훨씬 더 많이 샀다. 그런 가운데 개인이 파는 대응이었다.
미국 S&P500 차트를 보자. 지난 11월 16일 재정절벽 관련 첫 협상이 건설적이었다는 백악관 발표 이후 상승세다. 연말에 조금 불안했지만 12월 마지막 날에 부자 증세에 합의를 했다. 개인 40만 달러, 부부 합산 45만 달러로 합의되면서 올랐고 그 이후 음력으로 치면 임진년 용의 해 막바지에 용오름 장세로 쭉 올랐다. 2월에는 급등과 급락이 교차하면서 장중, 일간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는데 여기서 이 부분이 용머리인지, 계사년 접어들어 뱀이 입을 벌리는 양상인지 애매하다.
S&P500은 역사적 고점 경신까지는 지난 주말 지수 대비 4%, 60포인트 남아 있다. 다우지수는 훨씬 더 가깝다. 1.4%, 197포인트다. 지난 주말과 같다면 이틀만 오르면 역사적 고점 경신이 가능한 레벨에 와 있다. 여기서 연방예산 자동삭감인 시퀘스터 문제가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봐야 한다.
26, 27일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이 있는데 QE 조기종료설에 대해 어떤 식으로 교통정리를 할지 봐야 한다. 특히 작년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에 각광을 받았던 신조어에는 터키가 모두 해당됐었다. 작년 5월 26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8개월 동안 6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급등 이후 한 달 만에 12.5% 약세를 보이면서 추세선과 구름대가 무너졌다. 이는 터키는 한 사이클이 지났으며 빠져 나올 타이밍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 중국은 그동안 몇 년 동안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증시가 작년 12월 4일 새롭게 10년 만의 지도부 교체 시점에 기대감을 표출하면서 급등을 했다. 이것도 한 달 남짓 되는 사이 25% 이상 올랐다가 4일 동안 5.3%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잘 나가던 증시, 뒤늦게 뛰어든 증시 모두 부진한 와중에 한국의 코스피만 올랐다. 해외증시가 그럭저럭 잘 버텼을 때는 우리가 밀려 디커플링이었고 다시 추세선이 한 번 제대로 역할을 하면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돈 이후로 강하게 돌아섰다. 지금 현재 디커플링이라고 할 수 있고 결국 돈은 돌고 돈다.
오늘 일본증시가 각광을 받고 부쩍 뛰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김영삼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식마다 직전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취임식에 우리증시가 안 좋았던 징크스가 있다. 그러나 오늘 약세를 다시 강보합으로 돌려세우는 저력을 보이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2057포인트, 기술적으로 상당히 중요하고 파동이론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을 2월 말, 3월 장세에서 돌파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지난 G20 모스크바 회담 이후 김이 샌 듯한 느낌이지만 여전히 엔화 환율을 주목해야 한다. 무디스가 영국의 AAA 등급을 빼앗았다. 이는 2년 전 미국이 AAA를 빼앗기던 때에 비해 충격이 크지 않다.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신용평가사들에 재갈을 물린 효과가 크다. S&P는 소송에 걸려 있고 이건 존스는 18개월 동안 국채에 대한 등급을 못하게 하는 일종의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
달러엔 월간 차트를 보자. 이른바 아베 랠리는 94~94.2까지인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 구로다 ADB총재의 BOJ 총재 내정설로 달러엔이 94엔을 뛰었다. 3월 19일에 새롭게 취임한 이후 정말 기존의 시라카와 총재 때 보여줬던 엔화 유동성 공급 체제 이상으로 아베 총재가 말했던 윤전기를 돌리는 정도로 더 적극적으로 나갈 것인지 확인해야 100엔을 향한 흐름이 될 것이다.
파운드는 교과서에 올라갈 만한 전형적인 패턴이 나오고 있다. 트리플 탑으로도 볼 수 있고 더블 탑으로도 볼 수 있는 곳에서 무너진 이후 기술적인 타깃도 충분히 채우며 계속해서 추락하는 모습이다.
우리 환율도 당분간 아래는 1076원으로 보면 된다. 1076원에서는 잘 밀리지 않았다. 현재 레벨은 1096원 정도다. 그래서 서울 외환시장은 20원 정도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제도 다르고 오늘도 다른 장이기 때문에 기회와 위협이 같이 부딪히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기업들이 참 애매해졌다. 수입업체나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조금만 더 시장의 추이를 살펴보고 조금 전 언급한 1076원 하단과 1096원 상단 중 열리는 부분이 확인되면 더 갈 수 있다는 차원에서 공격적으로 헤지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