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뷰티업계에 큰 획을 그은 제품을 꼽는다면? 단연 BB크림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다. 썬크림,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의 얼굴 메이크업 과정을 한번에 해결하는 편리함을 갖춘데다, 한 층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으로 ‘한듯 안한듯한’ 민낯 메이크업의 핵심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BB크림과 CC크림에 이어 세안 전에 발라 피부 자체를 맑고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CB크림이 선보이면서 멀티크림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카멜레온 밤(Chameleon balm)’을 뜻하는 CB크림이란 세안 후 크림을 바르고 약 2분 뒤 물로 씻어내면 원래 자신의 피부인 듯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피부톤이 밝아지는 제품을 말한다.
CB크림은 비비크림이나 씨씨크림처럼 환한 피부표현을 완성하는 것은 같지만 베이스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스킨케어 시작 단계에서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꾸준히 사용할 경우 천연효모발효대사인 갈락토미세스와 비피다 발효용해물의 효과로 실제 피부톤이 맑아지는 미백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BB크림이 썬크림,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의 복합적인 기능이 하나로 합쳐져 간편함을 강조했다면, CC크림은 피부의 촉촉함과 화사해 보이는 올인원(All-In-One)의 특징을 강조했다.
반면 CB크림은 피부 겉이 아닌 속으로 스며드는 화이트닝 효과로, 화장 전 피부를 밝게 만들어 여성들의 민낯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