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3월 출범

<앵커> 국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 공약인 국민행복기금 출범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상황통합실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 달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미국과 이탈리아 등 국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민행복기금도 3월중에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외 정치적 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서민들에 대한 자금 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신보와 기보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계획한 186조원의 자금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시행할 방침입니다.

또,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도 올해 공급하기로 계획한 3조원이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금융통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금융통합상황실은 주요국들의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시장 상황과 외국인 자금흐름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