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생산성·상품경쟁력 높여야

입력 2013-02-28 16:22  

<앵커> 5대 금융지주를 꿈꾸는 농협금융지주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멉니다.

생산성 증대와 상품경쟁력 확대, 새 전산시스템 구축 등 올해 해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과 하나, 우리, KB 등 4대 금융지주들이 지난 2011년 10월부터 1년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은 2조 전후 수준.

하지만 같은 기간 농협금융지주의 순이익은 5천억원 수준에 그칩니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국내 지점망이 최다인 것에 비해 생산성은 낮습니다.

농협금융 직원 1명이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은 3천2백만원에 불과해 여전히 `덩치만 큰 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농협중앙회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노조와 조합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로 신동규 회장이 소신경영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리스크관리도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농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6%로 4대 시중은행에 비해 높아 자산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상품경쟁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농협은행이 대표상품인 `더나은 미래`을 내놓고 80여일만에 1조 돌파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보였지만, 은퇴관련 상품과 ETF, ELS 등 파생상품에서는 경쟁력를 더 키울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외형으로는 생보업계 빅3를 위협하는 농협생명도 오는 10월 신보험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변액보험 등 생보사 주력 상품을 팔 수 있습니다.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 문제를 잘 해결하는 한편, 자동차보험사를 인수해야 종합손보사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3월 신용과 경제부문 분리 후 조직안정화에 나섰던 농협금융지주가 거대 공룡지주로서의 위용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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