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응급실 '항시 대기' 이유가

입력 2013-03-07 15:01  

국내 대형병원의 응급실이 `365일 포화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7월∼2012년 6월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126%), 전남대(116%), 전북대(107%), 경상대(105%), 경북대(103%), 삼성서울(102%), 인하대(102%) 등 7개 병원 응급실의 병상포화지수가 100%를 넘었다고 7일 밝혔다. 병상포화지수가 100%를 상회하면 병상에 비해 환자 수가 너무 많아 항상 `대기`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들 뿐 아니라 포화율이 80∼100% 수준인 상계백병원·길병원·순천향대부천병원·연대원주기독병원·부산대병원·이대목동병원·양산부산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등 8개 응급실도 병상 회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때 사실상 100% 대기가 예상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필수영역 법정 기준 미충족 기관(131곳), 질 평가 하위 20%(51곳) 등을 제외한 응급의료기관에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법정 기준을 충족하고 질 평가 상위 80%에 해당하는 기관에는 기본보조금만, 상위 40%에 대해서는 추가보조금(기본보조금의 50%)까지 지급한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없는 군(郡) 등 취약 지역에 199억원, 소아전용 응급실 구축에 30억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권역·지역 응급센터의 포화상태가 심각한 수준인만큼 가벼운 응급환자는 센터급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며 "스마트폰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곧바로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한 뒤 이동하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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