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속 김범의 ‘돌직구 사랑고백’이 안방극장 여심(女心)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9회에서 박진성 역으로 열연중인 김범이 정은지에게 상남자다운 ‘돌직구 사랑 고백’을 해 안방극장에 여심을 사로잡은 것.
이날 방송에서는 오수(조인성)의 정체를 캐기 시작한 오영(송혜교)의 주변인들과 이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박진성(김범), 문희선(정은지) 커플의 상반된 모습이 그려졌다.
영이가 아닌 다른 여자와 교제 중임을 확인하기 위해 이명호(김명훈)의 뒤를 밟기 시작한 진성과 희선은 그의 집 앞에서 다른 여자가 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희선은 진성에게 백허그를 하며 “여자가 올까?”라고 묻고, 머쓱한 듯 “내려서 기다리자”고 대답하는 진성을 더 꼭 안으며 “이러고 있자, 추워”라며 희선은 진성을 향해 애정을 표했다.
이에 내심 기분이 좋아진 진성은 희선을 향해 “사랑한다”며 간단 명료한 ‘돌직구 사랑고백’을 하고, 희선이 당황하자 “들어둬, 혹시 아냐, 그런 말 들음 덜 추울지”라며 상남자다운 시크한 애정 표현으로 희선을 설레게 했다.
특히 진성은 희선에게 “오수 살리고 나면, 우리 진지모드로 가자”는 희선에게 "이번 일 끝나면 다리 아픈 아빠 위해 시골 갈 거다. 같이 갈래?"라고 말해, 아버지에 대한 부성애와 함께 희선을 향한 순정마초 진성의 진심 어린 마음이 전해져 ‘돌직구 사랑고백’이 더욱 빛을 바랬다.
그 순간 명호와 여자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자 둘은 기뻐하면서, 진성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진 희선은 두 손으로 진성의 얼굴을 감싸며 입에 살짝 뽀뽀를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달아 달콤하고 깜찍한 ‘담요키스’를 나누며 러브라인의 본격화를 예고해, 오수와 오영의 어긋날 수밖에 없는 애절한 마음과 달리 ‘탄산커플’다운 상큼한 장면을 연출해 앞으로 또 어떤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진성이 ‘돌직구 사랑고백’에 내 맘이 두근~”, “속 깊은 순정마초 김범!”, “나도 저런 고백 받아봤으면!”, “탄산커플 너무 사랑스러워”, “푹~빠져 볼 수밖에 없었던 명 장면” 등의 반응.
한편 김범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상남자 박진성으로 완벽 빙의해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