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남성들의 영원한 로망 제임스 딘의 상징, 블루종. 최근 레트로 무드가 인기를 끌면서 흑백 영화의 남자 주인공들이 입었을 법한 블루종이 서서히 유행을 타고 있다. 단 이번 시즌에는 어두운 무채색 대신 옐로우나 블루 등 비비드 컬러가 역시 대세다.
블루종이란 짧은 길이에 밑단을 조여 불룩하게 부풀린 점퍼를 말한다. 원래 사냥꾼들이 입던 옷으로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스포티, 캐주얼, 클래식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그러나 잘못 입을 경우 `공무원 점퍼`처럼 식상하게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색상과 디테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스타일에 산뜻하고 보다 활동적인 이미지 연출을 원한다면 블루종 중에서도 가장 스포티한 형태인 스타디움 점퍼를 택하는 게 좋겠다. 젊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이기 때문. 원 컬러로 된 아이템도 좋지만 봄, 여름 시즌에 보다 활력 넘치는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소매나 밑단 밴딩에 컬러 배색이 들어가 밋밋함을 배제한 아이템이 더 어울린다.
반면 좀더 차분한 캐주얼 룩이나 세미 캐주얼 스타일을 즐긴다면 캐주얼 블루종이나 클래식 블루종을 눈여겨 보자.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이루어진 캐주얼 블루종은 스타디움 점퍼와 다르게 지퍼로 여미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지퍼를 채우고 카고 팬츠를 매치하면 빈티지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
라코스테 마케팅팀 관계자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블루종은 소재에 따라서 스타일이 변하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소재 선택이 필수다. 울 소재로 되어 두께감이 느껴지는 블루종의 경우 슈트 팬츠, 페도라 등과 함께 연출하면 포멀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 연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사진=라코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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