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우울증, 눈 뜨기 싫었다"

입력 2013-03-12 09:16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민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우울증을 겪었음을 털어 놓았다.

이병헌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날 무렵이었다. 기쁜 상황이었는데 어느 순간 뭔가 찾아왔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갇힌 느낌이었다. 그게 바로 우울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뭔지 알 수 없으니까 죽을병에 걸렸다는 생각까지 들더라. 매 순간이 죽는 느낌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왜 눈을 떴지`라는 마음이었고 다시 잠을 자고 싶었다. `어떻게 1분을 견디나`라는 마음에 계속 시계를 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줬다.

또한 이병헌은 "공황장애는 나중에 따로 왔다"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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