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연 2.75%

입력 2013-03-14 16:05   수정 2013-03-14 16:27

<앵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습니다.
경기회복 기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를 내릴만큼 경기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3월 기준금리가 2.7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0월 3%에서 2.75%로 인하한 뒤 기준금리를 5개월째 묶은 것입니다.
시장에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맞는 금융통화위원회였던만큼, 정책공조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이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동결 전망이 조금 더 우세했던 것처럼 금통위도 회복론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2월에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할 수 없지만 실물지표들이 적어도 마이너스에서는 벗어나 1월보다 개선되는 추세. 1분기 성장률도 전기 대비로 지난해 4분기(0.4%)보다 높아질 것"
대외 상황이 중요한 우리나라 여건상 미국과 중국 일본의 긍정적인 경기 흐름은 경기 개선 전망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국내 경기는 물가는 안정된 가운데, 다른 실물 지표들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약하나마 회복세가 유지돼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2월 수출이 설로 영업일 수 줄어 감소했으나 일평균으로는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는 소비세 인하 종료로 감소한 것이고, 설비투자도 특이요인 소멸로 감소 전환했습니다“
일부 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도 일시적·특이요인일 뿐 금리를 인하할 만큼 경기가 악화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원고 현상도 잠잠해져 금리 인하 필요성이 덜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개편이 늦어지면서 한은이 새 정부의 재정정책과 공조하기 위해 금리 인하 카드를 아껴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부양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금리 동결이 유엔 대북제재로 한반도 주변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추가적인 악재에 대비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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