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개월만에 1,110원 돌파..역외세력 달러 매수

달러-원 환율이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로 장중 급등세로 돌아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오후2시17분 1달러에 1,112.50원까지 상승한 뒤 상승폭이 축소되며 2시31분 현재 11.25원 상승한 1,108.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소매판매 등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지만 4월 이후에 인하가능성 해석까지 더해지면서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가 늘었다. 다만 단기간에 고점이 높아지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첫번째인 쿼드러플 만기에 따른 역외펀드의 헤지물량이 늘어날 경우 장 막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