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키프로스 예금과세, 위험한 선례"

입력 2013-03-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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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50여개 대형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기관인 국제금융협회(IIF)가 키프로스 구제금융에서 은행 계좌에 부담금을 물게 한 것은 "무척 위험한 선례가 돼 재정위기 대응에 대한 유럽의 신뢰를 손상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티머시 애덤스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이 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면서 은행계좌에 일회성 손실 부담을 강요한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재촉발시켰다"며 "예금계좌는 보호된다는 관례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애덤스 회장은 "유로존은 예금을 다루고 명백한 보증을 훼손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며 "보증이 무너진 것은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회장은 또 "차기에 다른 나라에서 이 같은 위기가 발생한다면 예금주들은 이번과 같은 조치가 적용될 것인지를 자문할 것이며 이것은 무척 위험한 선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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